
배우 송지효
(엑스포츠뉴스 김유진 기자) 배우 송지효가 직접 모델로 나선 속옷 화보 비하인드를 공개했다.
30일 김종국의 유튜브 채널에는 '운동 안하면 파국이다 지효야 (Feat. 송지효, 김병철, 마선호)'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이날 김종국은 송지효의 등장을 알리며 "오늘 송지효 씨는 다른 것보다, 벌크업 식단을 여러분에게 알려드릴 것이다"라고 말해 궁금증을 자아냈다.

김종국 유튜브
이후 얼굴을 비춘 송지효에게 김종국은 "취미가 술이죠?"라고 너스레를 떨며 "운동을 꾸준히 해봐야겠다는 생각을 해 본 적은 없냐"고 물었다.
이에 송지효는 "제가 한때 제 속옷 브랜드 사업을 준비할 때, 잠깐 홈트레이닝을 했었다. 한 달 정도 했는데 저와는 결이 안 맞는 것 같더라"고 고백했다.
김종국은 송지효가 자신의 브랜드 속옷을 직접 착용하고 찍은 화보 사진으로 화제를 모았던 것을 언급하며 "사진 보니까 (살을) 좀 뺐더라"고 감탄했고, 송지효는 "보정을 많이 안 한 것이다"라고 털어놓았다.

송지효
"식단을 어떻게 했냐"는 물음에는 "솔직하게 말하겠다. 제가 회사 생활을 하는데, 오전 11시까지 출근이라 눈 뜨자마자 세수만 하고 간다. 그리고 커피를 마시는데, 그 때는 배가 안 고프다가 오후 4~5시쯤 되면 배가 고프더라.그 후에 밥을 빼고 반찬이랑 술을 마신다"고 말해 김종국을 경악하게 했다.
이어 "그렇게 술을 마시고 집에 가서 밤 11시 전에는 잔다. 그리고 또 일어난다. 이런 루틴의 반복이다. 지금 얼굴도 부기 때문이다"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지난해 12월 8년간 준비한 것으로 알려진 속옷 브랜드를 론칭한 송지효는 이름만 내건 것이 아닌, 직접 운영 전반에 나선 것은 물론 모델 역할까지 소화하며 CEO로 새로운 도전에 나섰다.

김종국 유튜브
초반에는 매출 부진의 어려움을 겪기도 했지만, 방송을 통해서도 사업 운영 근황을 솔직하게 전하며 대중에게 진심으로 다가가는 데 성공했다. 이후 실제로 매출이 상승했음을 밝혀 주목 받기도 했다.
본업인 배우로도 활발히 활동 중인 송지효는 최근 신작 영화 '구원자'의 개봉을 앞두고 가진 인터뷰에서도 "절대 바지사장이 아니다"라며 회사 운영의 80% 이상에 직접 참여하고 있음을 알렸다.
또 "성격상 제가 직접 참여해서 디테일을 잡고 만드는 과정을 봐야 만족감을 느끼는 스타일인데, 제 본업과는 결이 다르다 보니 더 집중하고 신경을 많이 쓰게 되더라. 본업과는 또 다른 고충도 있지만, 하나씩 만들어갈 때 느끼는 성취감이 더 크다"고 만족했다.
사진 = 엑스포츠뉴스DB, 송지효, 김종국 유튜브 방송화면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