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5-12-09 02:59
스포츠

안세영 초대박! 올해 상금 10억+'세계 최초 깜짝 대기록' 성큼!…중국-일본 강자와 숙명의 3연전

기사입력 2025.10.24 12:00 / 기사수정 2025.10.24 12:00



​(엑스포츠뉴스 김현기 기자) 지난해 파리 올림픽 금메달을 거머쥐면서 세계 배드민턴 역사 최고의 여자단식 선수로 거듭나고 있는 안세영이 현재 참가하고 있는 프랑스 오픈을 통해 세계 최초 기록에 도전한다.

32강과 16강에서 게임스코어 2-0 완승을 챙기며 쾌조의 컨디션을 보유한 만큼 남은 3경기인 8강과 준결승, 결승도 차례로 이기면 세계 배드민턴사에 또 하나의 역사를 쓰게 된다.

여자단식 세계랭킹 1위 안세영은 지난 23일(한국시간) 프랑스 렌 외곽도시 세송-세비네에서 열린 2025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월드투어 프랑스 오픈 여자단식 16강전에서 미아 블리크펠트(덴마크·세계 20위)를 게임스코어 2-0(21-11 21-8)로 가볍게 따돌리고 8강에 올랐다.



안세영은 8강에서 세계 14위인 중국의 가오팡제와 격돌한다.

올해 BWF 슈퍼 750 마지막 대회인 프랑스 오픈 여자단식은 안세영과 김가은(세계 20위) 등 한국 선수 2명, 가오팡제, 왕즈이(세계 2위), 한웨(세계 4위), 천위페이(세계 5위) 등 중국 선수 총 4명, 야마구치 아카네(세계 3위), 미야자키 도모카(세계 8위) 등 일본 선수 총 2명이 합류하면서 한중일 3국지로 압축됐다.


인도네시아, 태국 등 동남아 선수들이 전부 탈락했다.

안세영-가오팡제, 야마구치-천위페이, 미야자키-한웨, 김가은-왕즈이로 매치업이 구성되면서 흥미진진한 한중전과 한일전이 연이어 열리게 됐다.



역시 안세영의 완승이 시선을 끈다.

안세영은 앞서 32강전에서 인도의 안몰 카르(세계 43위)를 역시 게임스코어 2-0으로 완파하고 16강으로 진출했다. 24시간 만에 블리크펠트를 만나 1승을 추가했다.

이날 승리로 안세영은 올해 국제대회 개인전 60승을 찍었다. 올해 13차례 국제대회에서 64차례 출전해 60승4패를 일궈냈다. 승률이 무려 93.75%에 이른다.

블리크펠트가 직전 대회인 덴마크 오픈 16강에서 2020 도쿄 올림픽 금메달리스트 천위페이를 2-0으로 완파하는 등 상승세를 타면서 안세영도 긴장했으나 의외로 경기가 잘 풀렸다.

1게임을 순조롭게 풀어나가며 16-7까지 달아난 안세영은 다시 추격당했으나 21-11로 무난히 1게임을 챙겼다.

블리크펠트가 통증 등을 호소하면서 2게임은 더욱 쉽게 끝났다. 안세영은 시작하자마자 7-1로 달아났다. 블리크펠트는 사실상 경기를 포기했고 안세영은 상대의 득점을 8점에서 묶었다.

BWF는 상금 규모에 따라 국제대회를 슈퍼 1000, 슈퍼 750, 슈퍼 500, 슈퍼 300, 슈퍼 100으로 구분한다.

프랑스 오픈은 슈퍼 750으로 대회 총상금이 95만 달러(13억6300만원)다. 단식 우승자는 총상금의 7%를 거머쥐어 7만6000달러(1억1000만원)를 받는다.




안세영은 우선 이번 대회에서 우승하면 올해 총상금이 10억원을 돌파한다.

안세영은 올해 총 9억1000만원 가량의 상금을 수확한 것으로 알려졌다. 여기에 프랑스 오픈 우승으로 1억1000만원을 추가하면 10억원을 돌파하는 셈이다.


BWF에 따르면 안세영은 커리어를 통틀어 국제대회 총상금이 222만7341달러다. 31억9700만원으로 올해 30억원을 돌파했다.

안세영은 이번 대회를 통한 올해 상금 10억원 돌파는 물론이고, BWF 투어 사상 최초로 한해 슈퍼 750 5관왕에 도전한다.



안세영은 슈퍼 1000 다음 레벨인 슈퍼 750에선 인도 오픈, 일본 오픈, 중국 마스터스, 덴마크 오픈 우승 등 4개 대회를 휩쓸었다. 싱가포르 오픈에서만 천위페이에 패했다. 지난 22일 올림픽닷컴은 "안세영이 프랑스 오픈에서 정상에 오르면 슈퍼 750에서 한 해 5개 대회를 우승하는 최초의 선수가 된다"고 했다.

슈퍼 750 대회까지는 어지간한 톱랭커들이 대부분 참가하는데 안세영이 그 무대에서도 압도적인 실력을 펼치는 셈이다.

안세영은 이번 프랑스 오픈에서 가오팡제를 누르고 4강에 오르면 야마구치 혹은 천위페이와 결승행을 다툰다. 준결승을 통과하면 자신이 천적으로 군림하고 있는 왕즈이, 한웨 등 중국 선수들과 격돌할 가능성이 높다.




사진=연합뉴스 / 엑스포츠뉴스DB

김현기 기자 spitfire@xportsnews.com

ⓒ 엑스포츠뉴스 /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실시간 인기 기사

연예
스포츠
게임

주간 인기 기사

연예
스포츠
게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