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5-12-05 18:43
연예

'KBS의 아들' 김용만, 친정서 쫓겨난 사연? "김국진과 갈 곳 없어 화장실行" (조동아리)

기사입력 2025.09.21 15:01



(엑스포츠뉴스 이창규 기자) 방송인 김용만이 KBS에서 MBC로 적을 옮겼을 때의 설움을 전했다.

21일 오전 '조동아리' 유튜브 채널에는 'KBS 22기 특채에서 리더까지ㅣ안 돼 안 돼 하다가 결국은 된 사연'이라는 제목의 '조동아리' 58회 영상이 게재됐다. 이날 게스트로는 김원효가 출연했다.



공개된 영상에서 김용만은 앞서 KBS 출신 개그맨들이 게스트로 다수 출연했던 것을 언급하며 "우리 집사람이 게스트 명단을 보더니 KBS 모임 하는 데냐고, KBS 사무실이냐고 묻더라"고 농담했다.

이를 들은 김수용은 "너 KBS에서 없어졌다. 희극인실에 네 사진 없다"고 말했고, 지석진도 "너 몰라? 너 잘렸다"고 거들었다. 이에 김용만은 "내가 나를 따져봐도 KBS에서 2년 하고 MBC 넘어와서 10년 이상 했으니까"라고 웃어넘겼다.



이후 세 사람의 KBS 직속 후배 김원효가 토크를 하던 중 희극인실과 관련한 이야기가 나왔고, 지석진은 "용만이 사진 진짜 없냐"고 물었다. 김원효는 "용만이 형 계시는데?"라고 의아해했는데, 김용만이 "나 뗐다고 하던데?"라고 하자 "형 거는 뗐다 붙였다 하더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그러자 김용만은 "진짜 웃긴 이야기 해줄게. 그거 비하인드가 있다"고 운을 뗀 뒤 "이름 뗐다는 얘기를 듣고 서운하더라. 그래도 KBS에서 태어났는데"라고 당시 심경을 전했다.



그는 "나중에 나한테 갑자기 연락이 온다. '야 용만아. KBS 체육대회 하는데 너 KBS잖아' 하더라. 돈 내라는 거지"라면서 "'사진 뗐다면서요?' 했더니 '아니야, 누가 뗐대? 무슨 얘기야' 하더라"고 이야기했다.

이에 지석진은 "돈 받으려고 붙였구나"라고 어이없어했고, 김용만은 "입금하면 누가 그런다. 붙였다더라. 근데 또 누가 와서 '야 이거 왜 붙였어' 하면서 뗀다더라. 그러다 또 다음 해에 체육대회 하면 한 번 더 연락이 온다"고 자신의 이름이 탈착식이 된 이유를 설명했다.



MBC로 적을 옮긴 후에도 희극인실에 들어가지 않았다는 김용만은 "MBC는 MBC로 인정을 안 해주고, KBS는 우리 사진을 뗐다. 그래서 (김)국진이 형이랑 둘이 가서 있을 데가 없으니까 화장실에 가 있었다"고 고백했다.

사진= '조동아리' 유튜브 캡처

이창규 기자 skywalkerlee@xportsnews.com

ⓒ 엑스포츠뉴스 /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실시간 인기 기사

연예
스포츠
게임

주간 인기 기사

연예
스포츠
게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