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오승현 기자) 요가원 원장으로서 서울에서 새출발한 이효리의 근황이 전해졌다.
지난 8일, 이효리가 서울 서대문구 연희로에 요가원을 오픈했다. 이는 가오픈 기간으로 9월 수업을 진행한 이효리는 원데이 클래스를 열었으며 1회 3만5천 원인 수강권을 매진시키는 등 큰 화제를 모았다.
서울에서의 수업을 앞둔 이효리는 이미 2016년 7월 제주도에서 첫 요가 수업을 시작했음을 밝혔다. 그는 "저에게는 그냥 장소만 서울로 옮긴 의미여서 이렇게 많은 관심과 주목을 받을꺼라 생각을 못했다"는 심경을 고백하며 "이 열기 또한 가라앉고 잠잠해지겠지요"라고 전했다.
또한 수업 전 이효리는 "수련 시작 전과 수련 동안 사진과 동영상을 금지한다. 수련이 끝난 후 자유롭게 촬영해도 된다"는 공지를 직접 올려 사전에 혼란을 방지했다.
그는 "일일이 사진 찍어 드리기 어려우니 저랑은 수련 후 단체 사진만 찍습니다"라고 덧붙였다.
이후 이효리에게 첫 요가 수업을 받은 수강생들은 자신의 개인 채널을 통해 요가 수업 후기를 전했다. 수련 중 촬영을 금지한 이효리는 수련이 끝난 시간에는 편안한 모습으로 수강생들 사이 포착 돼 눈길을 끈다.
화장기 없이 편안한 운동복을 입은 채 포착 된 이효리는 수강 후기를 남긴 이들의 SNS 게시글을 자신의 채널에 공유했다.
수강생은 "이효리 대스타님께 요가 배우고 왔다"며 "목소리가 어찌나 나긋나긋하시던지 절로 이너피스가"라는 후기를 남겼다. 이어 "초상권 쬐끔만 사용할게요"라고 덧붙이며 수강생과 이야기 중인 이효리의 모습을 일부 게재했다.
이효리는 해당 게시글 또한 쿨하게 공유했다.
수강생과 주변 상인들에게 오픈 기념 개업떡을 돌린 이효리를 찾은 옛 제자도 등장했다.
해당 수강생은 "요가에 입문 시켜주신 첫 요가 선생님을. 제주 아난다에서 만났고, 5년이 지난 오늘 다시 뵈었다"는 후기를 남겼다.
"요가 인연은 참 감사하다"는 그는 "날 다시 보고 반갑다며 알아봐 주셔서 너무너무 감사했고 놀랐다. 그래서 인사도 제대로 못 드린 것 같다. 감사합니다"라는 진심을 덧붙였다.
또 다른 제자는 서울의 이효리 요가원이 핫하다며 "저의 생의 첫 요가 선생님이 이효리 선생님이셨다. 저의 첫 요가원이 제주 아난다 요가원이었다"는 후기를 전했다. 이효리는 해당 글에 "언제든 만난다"라고 답해 눈길을 끈다.
수강생들과의 단체 사진까지 공유한 이효리에 네티즌은 "너무 본격적인 수련, 멋지다", "5년 만에 만난 제자도 알아보다니", "조용히 최선을 다한 삶을 살고 계셨구나" 등의 반응을 보이며 관심을 표하고 있다.
사진=이효리
오승현 기자 ohsh1113@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