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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날두, 투자의 천재였구나!…알나스르 지분 15% 보유→구단 민영화→'수천억 초대박 EXIT' 눈 앞

기사입력 2025.08.24 00:01



(엑스포츠뉴스 윤준석 기자)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사우디아라비아 프로리그 무대에서 또 한 번 '대박'을 터뜨릴 가능성이 제기됐다.

복수의 사우디아라비아 매체는 최근 보도를 통해 사우디 국부펀드(Public Investment Fund, 이하 PIF)가 보유 중인 알나스르를 비롯한 4대 빅클럽의 매각을 추진하고 있다고 전하는 중이다.

이 과정에서 단 한 명의 선수가 또 다른 막대한 추가 수익을 얻을 것이라는 전망이 등장했다.

주인공은 바로 호날두다.



영국 '데일리 메일'은 22일(한국시간) 사우디 언론인 아흐메드 알아즐란의 보도를 인용, "PIF는 현재 알나스르, 알힐랄, 알이티하드, 알아흘리 등 이른바 '4대 빅클럽'으로 불리는 핵심 구단들의 지분을 매각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고 알려졌다"고 전했다.

PIF는 이들 구단의 지분 75%를 보유하고 있으며, 나머지 25%는 사우디 스포츠부가 갖고 있다. 이번 매각은 단순한 투자 철회가 아니라 사우디 정부가 추진 중인 '클럽 민영화 프로젝트'의 일환이라는 설명이다.

'데일리메일'은 "PIF가 '클럽 재정 성과 개선 프로젝트'를 통해 지출 억제와 예산 준수를 강조하고 있으며, 재정적 지속 가능성을 위한 민영화가 적극 추진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는 불과 2년 전 수천억원을 쏟아부으며 세계적 스타를 모았던 과거와는 확연히 다른 기조다.

실제로 알힐랄의 경우, 사우디 재벌 알왈리드 빈 탈랄 왕자가 인수전에 뛰어들어 구체적인 협상이 진행되는 단계에 접어들었다는 보도도 나왔다.



하지만 이번 매각 과정에서 알나스르의 슈퍼스타 호날두가 추가적인 경제적인 이익을 얻게 될 가능성이 제기됐다.

호날두는 지난 6월 알나스르와 2년 연장 계약을 체결하면서 세계 축구 역사상 가장 큰 규모로 평가되는 계약을 성사시켰다.

영국 '스포츠 바이블'에 따르면, 해당 계약으로 호날두는 24개월 동안 최소 4억 9200만 파운드(약 9218억원)를 보장받게 되었으며, 동시에 구단 지분 15%를 확보했다.

즉, 그는 단순한 고액 연봉 선수가 아니라 알나스르의 공동 소유주가 된 셈이다.

따라서 만약 PIF가 구단 지분 매각에 실제로 나서게 된다면, 이 과정에서 호날두가 지분 보유자로서 '엑시트'에 성공하며 막대한 추가 이익 얻을 수 있다는 관측이 제기됐다.



호날두는 2023년 알나스르에 입단한 뒤 지금까지 112경기에서 99골을 기록하며 여전히 건재함을 과시하고 있다. 동시에 사우디 프로리그의 국제적 인지도를 크게 끌어올린 주역으로 꼽힌다.

그의 존재는 사우디 프로리그가 세계적으로 주목받는 계기가 됐으며, 이후 네이마르, 카림 벤제마, 사디오 마네 등 유럽 정상급 선수들이 줄줄이 사우디로 향했다.

그가 사우디 무대에서 상징적인 투자 유치 모델로 활용되면서 막대한 마케팅 효과를 불러일으켰기에, 이번 매각 국면에서도 그의 지분 가치는 상당히 높게 평가될 수밖에 없다.

여기에 '투자자 호날두'의 위상도 오를 전망이다.



한편, 사우디의 이번 민영화 전략은 유럽 축구계에도 파장을 미칠 전망이다.

2022 카타르 월드컵 직후부터 이어졌던 중동 자본의 슈퍼스타 '쓸어오기' 흐름이 약화되면, 다시 유럽 빅리그로 향하는 선수들의 흐름이 강화될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유럽 주요 구단들이 선수 몸값과 연봉 경쟁에서 다소 숨통을 틔울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향후 사우디 프로 리그가 민영화를 통해 어떤 방향으로 발전하게 될지, 그리고 호날두를 비롯한 세계적 스타들의 거취가 어떻게 변할지 국제 축구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알힐랄

윤준석 기자 redrupy@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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