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롯데 자이언츠 내야수 한태양이 3일 부산 사직야구장에서 열리는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LG 트윈스와의 팀 간 8차전에 1번타자 겸 2루수로 선발 출전한다. 사진 롯데 자이언츠
(엑스포츠뉴스 부산, 김지수 기자) 김태형 감독이 이끄는 롯데 자이언츠가 전반기 마지막 '엘롯라시코'에서 연승과 위닝 시리즈를 노린다. LG 트윈스 좌완 영건 손주영을 겨냥한 우타자 위주의 라인업으로 승부수를 던졌다.
롯데는 3일 부산 사직야구장에서 열리는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LG 트윈스와의 팀 간 8차전에 한태양(2루수)~김민성(3루수)~빅터 레이예스(좌익수)~전준우(지명타자)~유강남(포수)~전민재(유격수)~정훈(1루수)~한승현(우익수)~장두성(중견수)으로 선발 라인업을 구성했다. 선발투수는 우완 파이어볼러 유망주 이민석이 마운드에 오른다.
김태형 감독은 이날 LG 선발투수 손주영에 맞서 9번타자 겸 중견수 장두성을 제외하고 전원 우타자 카드를 빼들었다. 스위치 히터 레이예스까지 포함하면 선발 야수 9명 중 8명이 우타자다.
손주영은 2025시즌 15경기에서 75⅓이닝 6승 6패 평균자책점 4.30의 성적을 기록 중이다. 최근 등판이었던 지난 6월 27일 KIA 타이거즈전에서는 6이닝 4피안타 1볼넷 3탈삼진 2실점(1자책)으로 호투했다.

롯데 자이언츠 내야수 한태양이 3일 부산 사직야구장에서 열리는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LG 트윈스와의 팀 간 8차전에 1번타자 겸 2루수로 선발 출전한다. 사진 롯데 자이언츠
롯데 타선은 손주영과 2025시즌 한 차례 맞대결에서 전혀 힘을 쓰지 못했다. 지난 3월 23일 잠실에서 7회까지 1안타 2볼넷으로 꽁꽁 묶였다. 손주영의 올해 마수걸이 승리에 희생양이 됐다.
김태형 감독은 손주영 공략을 위해 좌투수에게 강점을 보이고 있는 내야수 한태양에게 리드오프를 맡겼다. 한태양은 2022년 프로 데뷔 후 처음으로 1번타자로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한태양은 2025시즌 50경기 타율 0.333(51타수 17안타) 3타점 2도루 OPS 0.883의 성적을 기록 중이다. 표본이 많은 건 아니지만 좌투수 상대 타율 0.429(14타수 6안타) 2타점으로 강세를 보였다.

롯데 자이언츠 내야수 한태양이 3일 부산 사직야구장에서 열리는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LG 트윈스와의 팀 간 8차전에 1번타자 겸 2루수로 선발 출전한다. 사진 롯데 자이언츠
롯데는 한태양이 손주영을 상대로 얼마나 경쟁력을 보여줄 수 있느냐가 이날 승부에 크게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 2일 장타를 생산했던 베테랑 내야수 김민성은 2번 타순에 배치, 한태양과 테이블 세터를 이룬다.
롯데는 선발투수로 출격하는 이민석의 역할도 중요하다. 고졸루키 외야수 이민석은 2025시즌 8경기 38⅔이닝 2승2패 평균자책점 4.89의 성적을 기록 중이다. 최근 등판이었던 지난 6월 27일 KT 위즈전에서는 야수들의 실책 여파로 3이닝 8피안타 2볼넷 3탈삼진 5실점(1자책)을 기록했다.
사진=롯데 자이언츠
김지수 기자 jisoo@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