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4일 오후 대전 한화생명 볼파크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LG 트윈스와 한화 이글스의 경기, 8회말 한화 김서현이 연습투구를 하고 있다. 엑스포츠뉴스 DB
(엑스포츠뉴스 유준상 기자) 한화 이글스 마무리투수 김서현이 올스타전 팬 투표 2차 중간 집계에서도 최다득표 1위를 차지했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16일 "2025 신한 SOL Bank KBO 올스타전 '베스트12' 팬 투표 2차 중간 집계 결과, 지난 1차 중간 집계에 이어 나눔 올스타 마무리투수 부문 후보 김서현이 전체 1위를 지켰다"고 밝혔다.
김서현은 15일 오후 5시 기준, 투표가 진행된 3개 채널(KBO 홈페이지, KBO 앱, 신한 SOL뱅크 앱) 1~2차 합산 130만4258표를 받으며 전체 후보 가운데 가장 많은 표를 얻었다. 득표율은 전체 257만7376표 중 약 50.6%다.
올해로 프로 3년 차가 된 김서현은 2025시즌 35경기에 등판해 35이닝 1승 1패 1홀드 18세이브 평균자책점 1.54를 기록했다. 최근 흐름도 좋다. 김서현은 지난 7일 광주 KIA 타이거즈전부터 14일 대전 LG 트윈스전까지 5경기 연속 무실점 행진을 이어갔다.

14일 오후 대전 한화생명 볼파크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LG 트윈스와 한화 이글스의 경기, 8회초 1사 만루 한화 김서현이 공을 힘차게 던지고 있다. 엑스포츠뉴스 DB

22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 LG 트윈스의 경기, 2회초 1사 롯데 윤동희가 안타를 때려낸 뒤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엑스포츠뉴스 DB
2차 중간 집계 최다 득표 2위도 1차 집계에 이어 드림 올스타 외야수 부문 롯데 자이언츠 윤동희가 차지했다.
125만4077표를 획득했다. 1위 김서현과의 격차는 약 5만여표 차다.
드림 올스타의 삼성 라이온즈, 롯데는 1차 집계에 이어 2차 집계에서도 여전히 강세를 보였다. 롯데는 중간 투수 부문 정철원, 마무리투수 부문 김원중, 유격수 부문 전민재, 외야수 부문 윤동희(외야수 1위), 빅터 레이예스(외야수 3위), 지명타자 부문 전준우 등 6명으로 가장 많은 후보를 부문별 1위에 올려 놓았다. 레이예스는 1차 집계 당시 3만여표 차이로 앞서 있던 삼성 김지찬을 제치고 외야수 부문 3위에 올라섰다.
삼성은 선발투수 부문 원태인, 포수 부문 강민호, 1루수 부문 르윈 디아즈, 2루수 부문 류지혁, 외야수 부문 구자욱(외야수 2위) 등 5명이 선두를 유지하며 롯데의 뒤를 잇고 있다. 3루수 부문에서는 SSG 랜더스 최정이 95만601표로 1위를 달리고 있다.

14일 오후 대전 한화생명 볼파크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LG 트윈스와 한화 이글스의 경기, 6회초 수비를 마친 한화 폰세가 아쉬워하고 있다. 엑스포츠뉴스 DB

30일 오후 경상남도 창원NC파크에서 열리는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 NC 다이노스의 경기에 앞서 NC 박민우가 훈련을 마친 뒤 더그아웃으로 향하고 있다. 엑스포츠뉴스 DB
나눔 올스타에서는 1차 중간 집계 1위 후보 모두가 여전히 선두를 유지한 가운데 한화가 강세를 보이고 있다. 한화는 선발투수 부문 코디 폰세, 중간투수 부문 박상원, 마무리투수 부문 김서현까지 투수 전 부문과 외야수 부문 에스테반 플로리얼(외야수 1위), 지명타자 부문 문현빈 등 총 5명의 후보가 선두에 올랐다.
한화의 뒤를 잇는 팀은 LG 트윈스다. 포수 부문 박동원, 1루수 부문 오스틴 딘, 외야수 부문 박해민(외야수 3위) 등 3개 부문에서 1위에 이름을 올렸다. KIA 타이거즈와 NC 다이노스는 각각 2명이 선두를 마크 중이다. KIA에서는 3루수 부문 김도영, 유격수 부문 박찬호가, NC에서는 2루수 부문 박민우, 외야수 부문 박건우(외야수 2위)가 1위를 지키고 있다.
지난 1차 집계에서 1만8220표 차이로 가장 각축을 벌인 포지션인 나눔 올스타 2루수 부문은 차이가 더 좁혀졌다. NC 박민우가 85만1551표로 1위를 달리고 있고, 2위 한화 황영묵이 84만7484표를 획득했다. 박민우와 황영묵의 격차는 4천67표 차에 불과하다. 또한 나눔 올스타 1루수 부문 LG 오스틴과 한화 채은성도 약 3만여표 차이로 치열한 경쟁을 펼치는 중이다.

6일 오후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 올스타전'에 참석한 10개 구단 선수들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엑스포츠뉴스 DB

KBO가 16일 오후 2025 신한 SOL Bank KBO 올스타전 ‘베스트12’ 팬 투표 2차 중간 집계 결과를 발표했다. 나눔 올스타 마무리투수 부문 후보에 오른 한화 이글스 김서현이 1차 중간 집계에 이어 2차 중간 집계에서도 1위를 지켰다. KBO
2024시즌에 이어 역대 2번째 전반기 600만 관중 돌파를 앞두고 있는 KBO리그의 열기는 올스타 팬 투표에도 이어지고 있다. 2차 중간 집계 결과 총 투표수 257만7376표로, 2024 올스타전 2차 중간 집계 때의 234만1719표 보다 약 10% 증가했다.
한편, KBO는 팬 투표에 참여하는 야구팬들을 대상으로 경품 증정 이벤트를 진행 중이다. KBO 홈페이지 혹은 KBO 공식 앱을 통해 매일 투표에 참여한 팬 중 8명을 추첨해 각각 LG 스탠바이미2, 다이슨 핫앤쿨 제트포커스, 에어팟4 액티브 노이즈, 스타벅스 이용권(5만원 5인)을 증정한다.
2025 KBO 올스타전에 출전할 베스트12을 뽑는 팬 투표는 22일 오후 2시까지 진행되며, 팬 투표(70%)와 선수단 투표(30%) 결과를 합산한 최종 베스트12 명단은 23일 발표할 예정이다.
사진=엑스포츠뉴스 DB, KBO
유준상 기자 junsang98@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