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25.05.10 08:14

(엑스포츠뉴스 장인영 기자) ‘귀궁’ 육성재가 김지연을 구하기 위해 원한귀가 만든 섬뜩한 함정에 온몸을 던졌다.
지난 9일 방송된 SBS 금토드라마 ‘귀궁’ 7화에서는 강철이(육성재 분)와 여리(김지연) 그리고 왕 이정(김지훈)이 수귀 막돌(김준원)을 이용해 중전(한소은)의 복중 태아를 노린 검은 세력을 찾아내려 분투하는 모습이 스펙터클하게 펼쳐졌다.
이와 함께 ‘귀궁’ 7화는 최고 시청률 10.9%, 전국 9.8%, 수도권 9.6%, 2049 2.8%로 자체 최고 기록을 또다시 경신하며 거침없는 상승세를 이어갔다. 또한, 5주 연속 동시간대 1위, 주간 미니시리즈 1위를 기록했으며, 금요 방송된 전 프로그램 시청률 1위를 차지하는 등 적수 없는 주말 강자의 위엄을 보였다. (닐슨 코리아 기준) (닐슨 코리아 기준)
강철이는 혼신의 격투로 막돌을 쫓아냈지만 문제는 여리가 살을 맞았다는 사실이었다. 여리가 걱정됐던 강철이는 잃어버린 신발을 핑계로 여리를 업어주었는데, 이 순간 여리의 심장이 뛰기 시작했다. 여리는 “13년 동안이나 그리워하던 사람이 이렇게 눈앞에 있는데, 자꾸 막 스치고 부딪히고 하는데 마음이 동하는 게 당연한 거잖아. 나도 사람이고 나도 여인인데”라며 역정을 냈다. 마치 얼마 전 자신을 보는 듯한 여리의 모습에 강철이는 슬며시 미소를 지으며 “난 그놈의 윤갑 나리도 아닌데 왜 쓸데없이 마음이 자꾸 동하고 그러는 건데?”라며 떠보았고, 한층 당황한 여리는 마음에도 없는 ‘10보 이내 접근 금지령’을 내리며 몽글몽글한 핑크빛 설렘을 싹 틔웠다.

왕 이정(김지훈)은 중전의 베개에 부적이 붙은 해골을 넣은 자를 찾기 위해 친국을 열었다. 범인은 평소 대비(한수연 )와 내통하던 나인 앵두(한다솔)였다. 궁궐 내에 뿌리 깊이 침투해 있던 검은 세력은 앵두를 독살해 입을 막는 잔혹한 행각을 이어갔고, 궁궐 안에서 버젓이 증거를 인멸하는 상황에 분노한 이정은 자신이 신임하는 영의정 김봉인(손병호)에게 앵두의 뒷조사를 일임했다.
같은 시각, 대비는 풍산(김상호)을 불러 중궁전에서 벌어진 일을 꾸짖었다. ‘주상이 궁궐에 술사를 불러들여 영인대군(김선빈)을 죽였다’고 주장해온 풍산은 이번 일 역시 대비를 위한 것이라며 간교한 세치 혀를 놀렸다. 대비는 풍산의 언행이 미심쩍으면서도, 그의 주장에 근거가 있다고 생각해 또다시 이정에 대한 적개심을 키웠다. 동시에 대비전을 나서던 풍산은 궁궐 안에서 여리와 강철이, 그리고 비비(조한결 분)의 기운을 느끼며 “무당 하나에 이무기가 둘”이라며 흥미로워해 긴장감을 한층 끌어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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