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5-12-05 2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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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강우 "故 프란치스코 교황, 막내 子 태어나던 해 선출…항상 우리 가족 안에 계셔"

기사입력 2025.04.22 20:28



(엑스포츠뉴스 이창규 기자) 배우 김강우가 최근 선종한 故 프란치스코 교황을 추모했다.

김강우는 22일 오후 "막내아들이 태어나던 해에 프란치스코 교황님이 새로운 교황으로 선출되셨다"고 시작되는 글을 게재했다.

그는 "유아 세례를 받는 갓난 아들에게 나와 아내는 조금의 고민도 없이 아이의 세례명을 '프란치스코' 로 정했다"며 "그렇게 프란치스코 교황님은 항상 우리 가족 안에 계셨고 앞으로도 그럴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프란치스코 교황을 알현할 당시의 사진을 공개한 그는 "교황님을 직접 뵙는 인생 최고의 영광스러운 날.. 나도 모르게 무릎을 꿇는 나에게 교황님은 인자로운 미소를 띄고 말씀하셨다. 당신 앞에서 무릎 꿇지 말라고.. 그리고 내가 자켓 안주머니에 고이 간직하고 간 아내와 아이들의 가족 사진을 보시더니 환한 미소를 지으며 축복해 주셨다"고 회상했다.

김강우는 "웃으면서 하시는 말씀을 알아듣진 못했지만, 이상하게 눈물이 나고 아이처럼 한참을 울었던 기억이 난다. 프란치스코 교황님은 어제 하느님 곁으로 떠나셨지만 앞으로도 나와 우리 가정 안에 함께 하실 것"이라며 "사랑합니다. 편히 쉬소서 교황님"이라고 글을 끝맺었다.

공개된 사진에는 김강우가 유흥식 라자로 추기경의 곁에서 프란치스코 교황을 알현하는 모습이 담겼다. 그의 가족 사진을 보고 환하게 미소짓는 프란치스코 교황의 모습이 시선을 모은다.

한편, 지난 2013년 교황으로 선출된 프란치스코 교황은 지난 21일 오전 선종했다. 향년 88세. 바티칸 보건위생국에 따르면 뇌졸중으로 혼수 상태에 빠진 뒤 회복 불가능한 심부전이 직접적인 사인인 것으로 전해졌다.

사진= 김강우

이창규 기자 skywalkerle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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