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용산, 김유진 기자) '침범' 감독이 영화 속에서 빼어난 연기를 보여준 아역 기소유와 함께 작업한 과정을 밝혔다.
5일 오후 서울 용산구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 영화 '침범'(감독 김여정, 이정찬) 언론시사회가 열렸다. 이 자리에는 김여정·이정찬 감독과 배우 곽선영, 권유리, 이설이 참석했다.
'침범'은 기이한 행동을 하는 딸 소현으로 인해 일상이 붕괴되고 있는 영은(곽선영 분)과 그로부터 20년 뒤 과거의 기억을 잃은 민(권유리)이 해영(이설)과 마주하며 벌어지는 균열을 그린 심리 파괴 스릴러다.
영화 속에서는 최근 SBS 금토드라마 '나의 완벽한 비서'에서 유별 역으로 출연한 아역 기소유가 설명할 수 없는 기이한 행동을 하는 7살 소현으로 분해 강렬한 변신을 선보인다.
이날 김여정 감독과 이정찬 감독은 "기소유 양이 저희 영화를 촬영할 때 7살이었고, 지금은 9살이다. 당연히 전문가의 도움을 받았다"고 운을 뗐다.
이어 "(기)소유 배우에게 자극적인 것들을 전달하지 않으려고, 신 별로 상황별로 설명했다. 그리고 캐릭터에 감정이입을 하는 것을 경계하도록 잘 설명했다. 스태프들도 주의를 기울였다"고 덧붙였다.
또 "그리고 소유 배우의 어머니께서도 정말 많은 도움을 주셨다. 어머니와도 계속 소통을 하면서 피상적인 디렉팅을 줬다. 그렇게 소유 배우가 이 영화에 영향을 받지 않도록 정말 신경 썼다"고 강조했다.
극 중 기소유의 엄마로 등장하는 곽선영에 대해서도 고마워하며 "정말 감사드리고 싶은 것은, (곽)선영 선배께서 엄마 역할을 해주시며 정말 많은 도움을 주셨다. 감사하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다"고 밝혔다.
'침범'은 12일 개봉한다.
사진 = 엑스포츠뉴스 박지영 기자, ㈜스튜디오 산타클로스엔터테인먼트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