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신이 욕이냐" 유재석, 얼마나 억울했으면…'쌍욕 사건' 적극 해명 (놀뭐)[전일야화]

(엑스포츠뉴스 이유림 기자) 유재석이 이이경에게 쌍욕했다는 사건을 적극 해명했다. 

15일 방송된 MBC ‘놀면 뭐하니?에서는 ‘수상한 그녀’ ‘광해, 왕이 된 남자’ ‘써니’로 유명한 배우 심은경이 출격했다.

이날 이이경과 함께 거리를 걸으며 심은경이 있는 장소로 향하던 유재석은 "내가 언제 너한테 쌍욕을 했냐"고 발끈했고, 이이경은 "했다. 방송이라 말을 못 한다"고 반박했다. 

앞서 이이경은 지난 달 30일 방송된 '행님 뭐하니?'에서 녹화 전날 술을 먹는 이상한 루틴이 생겼다고 밝히며 "재석이 형은 다 아셨나 봐. 농담이 아니라 전화로 쌍욕 먹었다. 마지막 최후 경고까지 받았다"고 유재석에게 따끔하게 충고를 받았던 당시 상황을 회상했던 바 있다.

 

이에 유재석은 "어이가 없다"며 "술 먹지 말라는 게 핵심인데 쌍욕이 지금. 내가 '야 이 자식아' 정도는 했겠지만 쌍욕을 했다고"라며 언성을 높였다. 

이이경은 "형님. 대상 축하한다"며 애교를 발산하며 분위기를 전환했고, 유재석은 "얘는 또 특징이 뭐냐면 오전에 바짝 일했다가 오후에 꺾인다"라고 지적해 웃음을 안겼다. 



심은경과 만나며 이이경이 유재석의 모함을 퍼뜨렸고, 유재석은 "얘가 말을 계속 부풀린다"며 질색했다.

이어 유재석은 '쌍욕 사건' 2차 해명을 시작했다. 그는 "나는 평소에도 욕을 잘 안 한다. '뭐라고 했는데?'라고 하니까 '등신이라고 했다'고 하더라. 등신이 쌍욕이냐"며 억울함을 표출했다.

그러면서 유재석은 "얘가 근본이 없다. 예능의 이력을 차곡차곡 쌓은 게 아니라 위에 거를 배우고 아래를 쌓아가는 과정이라 뒤죽박죽이다"며 이이경의 예능 경력을 유머러스하게 디스했다. 

사진=MBC 방송화면 

이유림 기자 dbfla4676@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