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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컬처웍스·교보문고 SF테마공모전, 최종 수상작 2편 선정

기사입력 2022.03.17 09:03 / 기사수정 2022.03.17 09:03


(엑스포츠뉴스 김유진 기자) 롯데컬처웍스(대표 최병환)가 교보문고와 손을 잡고 진행한 '교보문고 X 롯데컬처웍스 SF테마공모전'의 시상식이 지난 15일 개최됐다.

이번 시상식에서는 '인공지능 보험 조사원, 로이드', '제44 은하계 환승 터미널 구멍가게' 2편이 최종 수상작으로 선정됐다.

다양한 공모전을 통해 한국영화의 활성화와 발전, 다채로운 콘텐츠 발굴에 힘써왔던 롯데컬처웍스는 신선한 소재와 흥미로운 전개가 돋보이는 콘텐츠의 발굴가능성을 높이고자 교보문고와 함께 'SF테마공모전'을 기획했다. 

이번 공모전 테마인 SF 장르는 원천 스토리를 통해 영화, 드라마, 웹툰 등 2차 콘텐츠로 각광받고 최근 OSMU(One Source Multi-Use) 사업자의 관심이 높은 테마로, 총 424편의 작품이 접수되는 등 많은 작가들의 관심을 모았다. 

심사는 테마와의 적합성, 원고의 완성도, OSMU 가능성 등을 기준으로 창작자와 프로듀서가 여러 단계에 걸쳐 공정하게 심사했다.

수상작으로 선정된 2개의 작품은 잠곤 작가의 '인공지능 보험 조사원, 로이드'와 배인경 작가의 '제44 은하계 환승 터미널 구멍가게'(제목 가나다 순)이다. 

'인공지능 보험조사원, 로이드'는 증강지능 기술을 장착한 주인공 로이드가 인공지능 전문사고를 담당하는 보험사에 인턴으로 취직하여 관련 사고들을 조사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수사 드라마다. 


이 작품은 "근미래에 벌어지는 현실밀착형 SF라는 점이 장점이며, 증강지능이라는 설정을 캐릭터에 도입한 점이 흥미롭다. 전체적인 세계관 구축과 이야기 설계에도 공을 들였다"는 평을 받으며 수상작으로 선정됐다.

수상자 잠곤 작가는 "SF테마공모전 수상 소식을 들은 시점은 반년 넘게 글이 안 써져서 무척 힘든 때였다. 손을 놓을 뻔했는데 수상 소식을 듣고 다시 키보드를 두드리게 됐다. 10년간 수고했다는 격려같아서 앞으로 10년간 또 써볼 생각이다. 글의 배경은 미국, 주인공과 등장인물도 모두 미국인인데 상을 받았다는 점은 그만큼 K-원작의 힘과 그 시장이 커졌다는 방증인 것 같다"고 수상소감을 밝혔다.

'제44은하계 환승 터미널 구멍가게'는 우주로 갈 수 있는 44번 환승터미널 앞에서 구멍가게를 운영하는 주인공이 외계인들을 손님으로 맞게 되면서 벌어지는 판타지 드라마다. 

심사위원들은 해당 작품의 선정 이유를 "작가의 필력이 우수하고 표현이 아름답다. SF장르와 드라마를 잘 접목시킨 스토리로 상상력이 뛰어나고 설정이 참신하며 캐릭터 세팅값에 대한 아이디어도 돋보인다"고 밝혔다.

수상자 배인경 작가는 "우연히 길에서 만난 사람들이 제게 말을 걸어왔고, 그 말들은 이야기가 됐다. 이 이야기를 더 많은 사람들과 나눌 수 있도록 해 주신 교보문고x롯데컬쳐웍스 SF 테마 공모전 관계자 분들께 감사하다. 이 글이 다름을 이해하고 서로를 포용하는 세상을 만드는 데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수상자들에게는 각 500만 원의 상금과 함께 종이책, e-Book으로의 출판 기회가 부여된다. 또 롯데컬처웍스를 통해 영상화 개발을 위한 검토 기회도 주어지는 등 2차 콘텐츠로의 가공도 지원한다. 

롯데컬처웍스 측은 "수상작들이 영상화로 제작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 할 예정이다"라고 전했다.

수상작 등 테마공모전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교보문고 스토리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사진 = 롯데컬처웍스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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