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20 0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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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간 제정신 아니더라"...이혜영, 이상민과 이혼 후 심경 (돌싱글즈)[종합]

기사입력 2021.07.12 10:50 / 기사수정 2021.07.12 09:58

박예진 기자

(엑스포츠뉴스 박예진 인턴기자) '돌싱글즈' 이혜영이 이혼에 대해 솔직한 이야기를 털어놓았다.

11일 방송된 MBN 예능프로그램 '돌싱글즈'에서는 '돌싱빌리지'를 찾은 8명의 이혼 남녀들의 모습이 공개됐다.

이날 '돌싱글즈' 스튜디오에는 이혜영, 유세윤, 이지혜, 정겨운이 MC로 출연했다.

"'돌싱글즈' MC 섭외 당시 어땠냐"라는 질문에 이혜영은 "'이것들 봐라? 캐스팅을 아주 잘 생각해냈네? 이거 난데?' 이런 느낌"이라고 답했다. 이어 그는 "한 번씩 아픔을 겪고 새로운 사랑을 찾는 사람들한테 뭔가를 해줄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은 들었지만 뭔가 기분 나쁘면서도 기분이 좋았다"라며 솔직한 속내를 밝혔다.

또한 이혜영은 정겨운의 재혼 사실을 몰랐다며 놀라워했다. 정겨운은 "솔직히 이렇게 조금 쿨하게 말을 잘 못한다. 지금도"라며 조심스러운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이혜영은 "내 옆에 있다 보면 아무것도 아니다. 아무것도 아니게 변하게 된다"라며 자신감을 북돋았다.

'돌싱글즈'의 연애에 대해 이혜영은 "싱글들끼리 사랑하는 것보다는 확실히 적극적일 수밖에 없다"라며 입장을 내비치기도. 이어 "(본인은) 싱글 때보다 더 설레었냐? 조심스러웠냐?"라는 질문에 정겨운은 "처음 연애하는 것 같았다. 첫 경험 같았다"라고 고백했다.

그런가 하면 이지혜는 자신이 생각하는 '돌싱글즈' 섭외 이유에 대해 다소 쿨한 답을 내놓았다. 이지혜는 "사실 나는 서류상 만 없지만 전적이 많다. 사랑하고 헤어진 이런 경험들은 나도 여기서 안 빠진다"라고 답했다. 반면 이혜영은 "나는 경험은 별로 없는데 되게 세게 헤어지고 만났다"라고 상반된 답을 했다.

"이상형이랑 결혼하진 않잖아요?"라는 질문에 유세윤은 "네. 그런데 항상 마음속에 있다"라며 너스레를 떨었다. 반면 이상형과 결혼했다는 정겨운을 보며 이혜영은 "이혼이 꼭 나쁜 것만은 아니다"라며 "나 또 해야 하나?"라며 우스갯소리를 해 웃음을 자아냈다.

'돌싱빌리지'에 모인 출연진들은 서로 '돌싱'이라는 공통점을 가진 사람들로 이혼에 대해 편하게 이야기를 나눴다. 이를 보던 유세윤은 "다른 자리에선 이런 이야기를 편하게 못했을 텐데 돌싱들끼리 모이니까 첫 질문이 '(이혼) 몇 년 차세요?'다"라며 놀라워했다.

이에 정겨운은 "저는 아직 그게 안된다. 워낙 혜영 누나는 거침없이 말씀하시는데 저는 아직 말이 없어지고 지금도 사실 말하기가 되게 힘들다"라고 고백했다.

이혜영은 "나도 거의 3년 동안은 사람 안 만났다. 처음부터 이혼하자마자 성격 좋고 금방 받아들이기는 힘들다"라고 고백했다. 이어 "3년은 제정신으로 살진 않았다. 사람들의 보는 눈, 내 마음가짐, 엄마한테 미안한 마음 이런 것들이 다 섞여서 힘든 시간을 보냈다"라고 덧붙였다.

또한 '돌싱글즈' 출연진들은 이혼한 사실을 아직 친척들에게 말하지 않았다는 내용이 언급됐다. 이혜영은 "(저 마음을) 너무 알 것 같다"라며 공감했고 정겨운은 전 아내와 같이 아는 사람들과 인연을 모두 끊었다고 고백했다.

이혜영 역시 "나도 한 10년 정도 걸린 것 같다. 같이 교집합에 있는 사람들 만나는 거 '나는 괜찮은데 다들 나에게 불편하게 다가오지?' (했다)"라고 밝혔다. 또한 그는 "결혼을 다시 하고 마음이 편해지고 행복해지니까 그 사람들을 만날 수 있게 됐다. (상대방의) 조심스러움이 불편했던 것 같다"라며 당시를 회상했다.

사진=MBN 방송화면

박예진 기자 aynenjin@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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