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영아 인턴기자] '싱어게인' 29호 정홍일과 47호 요아리가 소름 돋는 무대를 선사한 가운데 33호 유미와 59호 초아가 탈락 위기에 처했다.
11일 방송된 JTBC 예능프로그램 '싱어게인-무명 가수전'(이하 '싱어게인')에서는 TOP10 결정전이 진행됐다.
이날 방송에서는 MC 이승기가 랜덤으로 참가자들을 3개의 조로 나눴다. 각 조당 단 3명만이 다음 라운드에 진출할 수 있었다. 다음 라운드인 TOP10으로 선정될 경우 번호가 아닌 본인의 이름으로 '싱어게인' 갈라 콘서트 참가 자격이 주어진다.
첫 번째 조는 23호 최예근, 37호 임팩트 태호, 33호 유미, 29호 바크하우스 정홍일, 59호 크레용팝 초아였다. 23호는 이적의 '같이 걸을까'를 선곡했고, 이에 이선희는 "큰 가수가 되겠다는 생각이 든다"라며 칭찬했고 그는 7 어게인을 받았다. 37호는 이선희의 '여우비'를 선곡했다. 선미는 "춤에서는 섬세함이 잘 보였는데 노래에서는 보이지 않았다"라며 아쉬움을 전했다. 그는 5어게인을 받았다.
33호 유미는 이전과 다른 분위기인 정승환의 '너였다면'을 선곡했다. 김이나는 "버리고 싶은 호흡이 없었다"라고 칭찬했지만 아쉽게도 4어게인을 받았다. 29호 정홍일은 김수철의 '못다핀 꽃 한 송이'를 부르며 감성을 불태웠다. 무대가 끝나고 이해리는 "우와. 우와"라고 감탄하며 입을 틀어막았다. 선미는 "내한 공연 오신 줄 알았다. 정말 놀랐다"라며 평했다. 그는 이번 라운드 최초로 올 어게인을 받으며 조 1위로 올랐다.
1조 마지막 무대는 59호 크레용팝 초아였다. 그는 이문세의 '소녀'를 선곡해 감성 짙은 무대를 선보였으나 5어게인을 받았다. 37호와 동률인 상황에서 심사위원은 회의를 통해 37호를 선택했다. 이에 1조에서는 33호와 59호는 탈락 후보가 됐다.
1조 무대가 끝나고 2조에서는 47호 요아리가 무대에 올랐다. 그는 박효신의 '연인'을 불렀다. 무대가 끝나고 규현은 "박효신 씨 노래는 잘 안 고른다. 비교 대상이 된다. 근데 박효신 씨의 '연인'이라는 노래가 아니라 47호 님의 '연인'이라는 생각이 들 정도다"라고 말했다. 유희열 또한 "청자분들이 취향일 수도 있고, 아닐 수도 있는 목소리다. 하지만 47호 님을 대체할 가수는 없다. 귀한 목소리가 나왔다"라고 극찬했다.
이어 그는 올어게인을 받아냈고, TOP10 진출을 확정했다. 소감을 묻는 이승기의 질문에 47호는 눈물을 보였다. 그는 "정말 감사드린다. 진짜 감사하다"라고 연신 고마움을 전했다. 47호는 "저 나름대로 계속 도전을 하고 있었다. 무대에 서는 걸 저 스스로 불확실해하고 힘들어 했었는데 좋은 심사를 해주셔서 더 많이 노력하고 잘할 수 있을 거 같다"라고 울먹이며 소감을 말했다.
32호 듀오 팀은 지오디의 '보통날', '길', '거짓말' 세 곡을 매시업한 무대를 선보였다. 이들은 감성적인 분위기로 조화로운 무대를 만들었다. 이해리는 "'보통날' 부를 때 눈물이 핑 돌았다. 연습생 때 생각이 났다. 근데 '길'과 '거짓말'이 나오면서 무슨 얘기를 하려는 걸까 길을 잃었다. 감정이 가다가 끊겨서 그 점이 아쉬웠다"라고 아쉬움을 전했다. 이들은 3어게인을 받았다.
'싱어게인'은 매주 월요일 오후 10시 30분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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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아 기자 ryeong0011@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