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21 0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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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득점' 이정현 "시간 부족해 무리하다 싶을 정도로 던졌다"

기사입력 2015.11.28 16:35 / 기사수정 2015.11.28 16:38



[엑스포츠뉴스=안양, 조은혜 기자] 안양 KGC 인삼공사의 이정현(28)이 '신들린' 3점슛으로 팀의 짜릿한 역전승을 이끌었다.

KGC는 28일 안양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5-2016 KCC 프로농구 3라운드 LG와의 홈경기에서 104-99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KGC는 8연승을 이어나가며 시즌 전적 16승8패를 만들었다. 11월 전승에 개막 후 홈 11연승, 지난 시즌까지 도합하면 홈 14연승이다.

이날 31분35초를 뛴 이정현은 3점슛 무려 7개를 쏘아올렸고, 이를 포함 총 29득점으로 팀내 최다 득점을 기록하며 팀의 승리를 견인했다.

경기 후 이정현은 "초반에 너무 말도 안되는 경기를 해서 점수 차가 많이 났다. 반성해야 하는 부분"이라고 말한 뒤 "안일한 플레이로 초반 스타트를 잘못 끊으면서 상대방의 기를 살려줬다. 그래도 우리는 우리의 농구를 하면 될 거라고 생각했고, 후반 들어 좋은 모습을 보이면서 이겼다는 것에 의의를 두고 싶다"고 이날 경기를 평했다.

이정현은 이날 7개 3점슛을 넣은 데 대해 "느낌이 좋았다기보다, 너무 지고 있어서 시간이 부족했다는 생각을 했다. 빠른 공격을 가져가야 뒤집을 수 있을거 같아 무리하다 싶을 정도로 던졌는데 슛감이 좋아서 잘 들어갔다"고 돌아봤다.

KGC는 이날 경기로 8연승을 내달리며 2위 모비스와의 승차를 한 경기 차로, 1위 오리온과의 승차를 3경기 반 차로 줄였다. 이정현은 "위만 보고 올라가려고 하고 있다"면서 "오리온과 모비스 전력이 좋아서 떨어질 지 모르겠지만, 맞대결에서 승리하면 우승이라는 목표에 도달할 수 있을 거라고 본다"고 말했다.

그는 "오늘 같은 경기를 하면 안되겠지만. 오늘을 계기로 모든 팀들을 상대로 압도적으로 이길 수 있는 경기력을 가질 수 있도록 보완해야 나가야할 것 같다"고 덧붙였다.

eunhwe@xportsnews.com / 사진 ⓒ KBL

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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