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4-20 1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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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그린뮤지컬어워드' 박효신·아이비 남녀주연상 '눈물 펑펑'

기사입력 2018.11.05 21:45 / 기사수정 2018.11.05 22:17


[엑스포츠뉴스 김현정 기자] 가수 겸 뮤지컬 배우 박효신과 아이비가 예그린뮤지컬어워드에서 남녀주연상을 받았다.

5일 서울 충무아트센터 대극장에서 제7회 예그린뮤지컬어워드가 진행됐다. 배우 민우혁과 MC박경림이 사회를 맡았으며 네이버TV로 생중계됐다.

박효신이 남우주연상을 수상했다. 이날 시상식에는 참석하지 않아 ENK 뮤지컬컴퍼니 김지원 부대표가 대리수상하며 소감을 대신 발표했다.

박효신은 "수많은 팬들에게 먼저 감사 인사를 드린다. 여름부터 어제까지 4개월 간 뮤지컬 공연을 했는데 그 시간이 행복했고 잊지 못할 시간이었다. 국내에서 만든 창작뮤지컬이고 처음 공연해 떨리고 걱정했지만 잘 마칠 수 있었다. 감사한 분들이 많다. 공연에 몰두할 수 있게 모든 노력을 해준 어머니, 글러브 엔터테인먼트 모든 직원들, 소울 트리에게 감사하다. EMK 대표님과 연출님, 스태프들, 배우들에게 모두 감사드린다"고 소감을 전했다.

아이비는 "이 상을 받을 자격이 있는지 잘 모르겠다. 아직도 스스로에게 내가 좋은 배우인가를 매일 질문하고 있다. 사실 부끄러운 이야기지만 2년 전에 무대 공포증이 생겨서 그 이후로 아직까지도 매일 매회 약을 먹으면서 공연하고 있다. 한회 한회 내게는 정말 내 목숨과도 바꿀 만큼 매순간 최선을 다해 공연했지만 아직도 무대에서 자신이 없다. 정말 이 상은 함께 해준 배우들, 연출, 작곡가님과 나누고 싶다. 몇 시간 뒤에 생일이다. 생일 선물을 받은 거로 생각하고 앞으로 무대에서 누가 되지 않는 배우가 되도록 노력하겠다"며 눈물을 흘렸다.

앞서 남우주연상에는 '신흥무관학교' 강하늘, '프랑켄슈타인' 민우혁, '웃는 남자' 박효신, '광화문연가' 정성화, '용의자 X의 헌신' 최재웅이 노미네이트 됐다.

여우주연상은 '번지점프를 하다' 김지현, '레드북' 아이비, '레드북' 유리아, '붉은정원' 이정화, '땡큐 베리 스트로베리' 정영주, '광화문 연가' 차지연이 후보로 선정됐다.

제7회 예그린뮤지컬어워드’는 2012년 '서울뮤지컬페스티벌'의 대표 프로그램 '예그린어워드'의 명맥을 잇는 시상식으로 2016년부터 단독으로 확대해 열렸다. 뮤지컬을 사랑하는 마음이 모인 따뜻한 축제이자 대한민국 뮤지컬 주역을 가리는 의미다.

최고상인 예그린대상을 비롯해 6개 부문 21개상을 시상한다. 지난해 10월부터 2018년 10월까지 서울에서 10일 이상 공연한 작품이 대상이다. 올해 출품작은 총 83개 작품이다. 56편의 창작 뮤지컬과 27편의 라이선스 뮤지컬이 출품했다. 창작 뮤지컬을 중심으로 심사하지만 베스트 외국뮤지컬상, 외국뮤지컬부문 크리에이티브상은 라이선스 뮤지컬을 대상으로 한다.

khj3330@xportsnews.com / 사진= V라이브

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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