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4-30 1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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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것이 알고 싶다' 인천 만월산 살인사건 미스테리 다룬다

기사입력 2015.01.24 23:04 / 기사수정 2015.01.24 23:40

정혜연 기자


▲ '그것이 알고 싶다'

[엑스포츠뉴스=대중문화부] '그것이 알고 싶다'에서 인천 만월산 살인사건의 미스터리를 파헤친다.

지난 2008년 9월 발생한 인천 만월산 등산로에서 인근주민이던 50대 여성이 칼에 수차례 찔려 사망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사건현장에는 장미 담배만 유일한 증거로 남아있었다. DNA분석 결과, 한 개비에서는 피해자의 타액이, 나머지 한 개비에서는 신원불명 남성의 타액이 검출됐다. 

경찰은 피해자 주변인물과 장미담배를 피우는 사람의 DNA를 대조하여 범인을 추적했다. 1,054명이라는 단일 사건으로 DNA를 최다 수집한 전례 없는 수사가 이루어졌으나 DNA가 일치하는 사람은 없었고 사건은 미제로 남았다.

이후 전주의 한 조용한 시골마을에서 일어난 절도사건의 용의자로 검거된 A씨의 DNA가 4년 전 만월산 사건의 범인으로 추정되는 인물의 것과 일치한다는 뜻밖의 소식이 들려왔다. 

A씨는 인천에서 초등학교를 나왔고, 이 지역에 가족들이 사는 등 오랜 연고가 있었다. A씨가 검거 당시 지니고 있던 딸의 다이어리와 만월산 사건 현장 인근 배수로에서 발견됐던 다이어리 속지의 필적도 매우 유사했다.

모든 간접증거가 한 씨를 범인으로 지목하고 있는 것처럼 보였으나 1심 법원은 '무죄'를 선고했다. A씨의 타액이 묻은 담배 한 개비가 범행과 무관하게 현장에 떨어져 있었을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는 것이다. 반면 2심 법원은 1심과 동일한 증거와 증언을 바탕으로 20년의 형량을 선고했다.

현재 A씨는 만월산에는 가본 적도 없다며 범행 일체를 부인하고 있다. A씨는 사건이 있기 한 달여 전부터는 인천에 있지도 않았다고 주장하고 있으며, 그가 일했던 회사의 사장도 실제 한 씨가 사라졌던 시기는 사건 발생 이전이라고 말한다.


A씨는 우연한 정황이 만들어낸 무고한 피해자일까. 아니면 뻔뻔한 살인사건의 범인일까. 인천 만월산 살인사건의 실체를 밤 11시 15분 방송되는 '그것이 알고 싶다'에서 파헤쳐본다.

대중문화부 enter@xportsnews.com


[사진 = '그것이 알고 싶다' ⓒ SBS]

정혜연 기자 ent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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