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5-12-08 2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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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생명 '구마유시' 이민형, "월즈보다 떨렸던 케스파컵... T1·DK 만나고싶다" [KeSPA컵] (인터뷰)

기사입력 2025.12.08 17:04 / 기사수정 2025.12.08 17:08



(엑스포츠뉴스 유희은 기자) 국내 유일 리그 오브 레전드(LoL) 비시즌 단기 컵 대회 ‘2025 LoL KeSPA CUP(케스파컵)’이 6일부터 14일까지 이어지고 있다. 8일 열린 조별 싱글 라운드 로빈 3일차에서 한화생명e스포츠는 젠지를 상대로 승리하며 A조 4전 전승을 기록했고, 녹아웃 스테이지로 향하게 됐다. ‘구마유시’ 이민형은 경기를 돌아보며 여유 있는 표정을 보였다.

먼저 그는 “4승 0패로 그룹 스테이지를 마무리하게 돼서 기쁘다”고 웃었다. 이적 후 첫 경기였던 만큼 “월즈보다 떨렸던 것 같다”고 털어놓았고, 동료들이 잘해준 덕분에 “편하게 게임하고 있다”고 이야기했다. 함께 지내며 금세 친해졌다는 말까지 덧붙이며 팀 분위기를 자연스럽게 전달했다.

이어 자신의 유나라 플레이를 언급하며 가볍게 웃었다. 경기 전 증강 칼바람으로 손을 풀었는데 “탭댄스라는 증강을 먹고 플레이한 게 도움이 됐다”고 설명했고, 월즈 스킨의 주인다운 태도로 “당연한 플레이였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바텀 듀오 ‘딜라이트’와의 호흡에 대해선 아직 맞춰가는 단계라고 짚었다. 그럼에도 “지금도 괜찮은 결과가 나오고 있다”고 말하며, 더 좋은 바텀 듀오가 될 것 같다고 내다봤다.

한화생명의 콜 체계에 대한 얘기도 이어졌다. 특정 선수에게 의존하는 방식이 아니라 “이상적인 팀은 다섯 명 모두가 콜을 해야 한다”고 말하며 각자의 역할을 공유하는 구조라고 설명했다.

경기와 연습 외적인 시간은 어떻게 보내는지에 대해 물어보자 과거 T1 시절에도 일산에서 지냈던 경험 덕분에 주변 환경이 익숙하다며 “호수공원도 가고 라페스타도 다녀오며 잘 지내고 있다”고 전했다.

또한 그는 이번 대회에서 디플러스 기아와 T1을 상대해보고 싶다고 밝혔다. 1군 로스터를 내보낸 팀이 많지 않다는 점을 이유로 들었고, 자신감에 대해선 흔들림이 없었다. “자신감은 항상 있다”며 케스파컵의 승부보다 “내년 내내 얼마나 이기느냐가 더 중요하기 때문에 길게 보고 있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구마유시'는 한화생명 경기를 보기 위해 디즈니 플러스를 구독했다는 소식을 들었다며 “감사하다”고 했고, “제가 디즈니 정품을 좋아한다”며 최근 상영 중인 주토피아 2, 그리고 주먹왕 랄프, 소울을 추천했다. 그러면서 “저희 경기 보시고, 구독한 김에 디즈니 플러스 콘텐츠도 많이 즐겨달라”고 웃으며 전했다.

사진 = 한국e스포츠협회

유희은 기자 yooheeking@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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