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6-03-09 1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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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룡 '음주운전 인정' 파장…'11년 만 복귀' ♥유호정까지 불똥 [엑's 이슈]

기사입력 2026.03.09 15:05

이재룡, 유호정
이재룡, 유호정


(엑스포츠뉴스 윤현지 기자) 배우 이재룡의 음주운전에 유호정의 11년 만의 복귀에도 빨간불이 떴다. 

9일 서울 강남경찰서는 이재룡이 사고 발생 전 소주 4잔을 마셨다고 진술했다고 밝혔다. 이재룡 측은 사고 당시 중앙분리대에 살짝 접촉한 줄 알았다고 주장했다고 전해졌다.

사고 후 추가로 술을 마셔 음주 측정을 어렵게 했다는 '술 타기' 의혹에는 "방해할 목적이 아니었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재룡 측 변호인은 "사고 이튿날 토요일 오후 음주운전 사실에 대해 인정하고 경찰에 의견을 밝혔다. 경찰과도 이미 출석 조사 일정을 조율한 상태"라며 "깊이 반성하고 뉘우치고 있다. 심려 끼쳐 죄송스럽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같은 날 오전 박정보 서울경찰청장은 정례 기자간담회에서 "이재룡이 곧 출석 요구에 응할 것으로 보인다. 조사해 보면 (음주 여부가) 나올 것"이라고 밝혔다.

SBS '힐링캠프'
SBS '힐링캠프'


이재룡의 두 번째 음주운전, 세 번째 음주사고로 배우자인 유호정까지 불똥이 튀었다. 과거 술 때문에 언성을 높였던 이재룡과 유호정의 일화가 재조명 된 것이다.

SBS '힐링캠프'에 출연한 유호정은 "결혼 후 1년간 싸웠다. 술 때문이었는데, 그 문제가 해결된 이후에는 싸우지 않았다"고 말했는데, 이재룡은 "술을 마시느니 차라리 여자를 만나라고 하더라"고 말하기도 했다. 이 밖에도 이재룡의 음주 때문에 유호정이 가출을 했던 일화를 전하기도 했다.

공교롭게도 유호정은 올 1월, 드라마 '풍문으로 들었소' 이후 11년 만에 안방극장으로 복귀했다. KBS 2TV 새 주말드라마 '사랑을 처방해 드립니다'에 출연하게 된 그는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이자 공주아의 엄마인 한성미 역을 맡았다. 

유호정
유호정


그는 지난 1월 진행된 제작발표회에서 "'풍문으로 들었소'를 마지막으로 찍고 아이들하고 시간을 보내고 엄마 역할을 온전히 해주고 싶어서 현장을 잠시 떠나있었다"라며 "다시 (현장에) 돌아오려니 너무 떨리고 자신감도 없어서 못하겠다는 생각이 많았는데, 작품이 마음에 들었다. 공감을 많이 했고, 따뜻함을 전해드릴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참여하게 됐다"며 떨리는 복귀 소감을 전하기도 했다. 

이재룡이 음주운전 사실을 인정하면서 유호정의 활동에도 부담이 이어지고 있다. 11년 만에 드라마로 복귀하며 활동 재개에 나선 상황에서 배우자의 음주운전 논란이 불거지며 작품과 개인 활동에까지 관심이 집중되는 모양새다. 연예계 안팎에서는 이재룡의 반복된 음주 관련 논란이 유호정의 복귀 행보에도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시선이 나온다.

이재룡
이재룡


한편 이재룡은 지난 6일 오후 11시경 서울 강남구 청담역 인근에서 차를 몰다 중앙분리대를 들이받은 뒤 도주한 혐의를 받는다. 사고 직후 도주한 이재룡은 자기 집에 차를 주차한 뒤 지인 집에 갔다가 사고 3시간 뒤인 7일 오전 2시경 경찰에 붙잡혔다. 

당시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 정지 수준이었던 것으로 전해졌지만 이재룡은 운전 당시 음주상태가 아니었다고 혐의를 부인하기도 했다. 경찰은 위드마크 공식 및 CCTV 분석을 통해 이재룡의 행적을 추적할 방침이다. 

한편 이재룡은 과거 2003년 음주 상태에서 교통사고를 낸 뒤 음주 측정을 거부한 혐의로 입건돼 면허 취소 처분을 받았다. 이어 2019년에는 술에 취한 상태에서 서울 강남의 한 볼링장 입간판을 파손해 재물 손괴 혐의로 검찰에 송치됐다.

사진=엑스포츠뉴스 DB, SBS

윤현지 기자 yhj@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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