팝핀현준 "수업 중 학생에게 성적 수치감 줘, 반성" 사과…교수직 사임 [전문]

(엑스포츠뉴스 김유진 기자) 가수 겸 공연예술가 팝핀현준이 교수직에서 물러났다. 

13일 팝핀현준은 "최근 온라인에서 제기된 백석예술대학교 실용댄스학부 관련 논란에 대해, 교수로서 사과의 입장을 전한다"며 교수직 사임의 뜻을 밝혔다.

이어 "학생 여러분께 진심으로 사과드린다. 교육자로서 부적절한 언행으로 엄한 분위기를 조성했고, 의도와는 무관하게 성적 수치감을 느끼게 한 점에 대해 깊이 반성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결코 불순한 의도는 없었다. 이번 사안에 대한 책임을 지는 것이 옳다고 판단해 교수직을 내려놓기로 결정했다"고 덧붙였다.

앞서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에는 팝핀현준이 강의 중 욕설을 사용하고, 학생에게 성적 수치심을 주는 부적절한 발언을 하며 위협적인 분위기를 조성했다는 내용이 폭로돼 파장을 낳았다.

1979년생인 팝핀현준은 2007년 데뷔해 댄서 겸 예술가로 다양한 프로그램에 출연하며 활동해왔다.



다음은 팝핀현준이 자신의 SNS에 남긴 입장 전문.

안녕하세요, 팝핀현준입니다. 최근 온라인에서 제기된 백석예술대학교실용댄스학부 관련 논란에 대해 교수로서 사과와 입장을 전합니다.

먼저 학생 여러분께 진심으로 사과드립니다.

교육자로서 부적절한 언행으로 엄한 분위기를 조성하였고, 의도와 무관하게 성적 수치감을 느끼게 한 점에 대해 깊이 반성하고 있습니다. 결코 불순한 의도가 아니었음을 다시한번 분명히 말씀드립니다. 

이에 따른 책임으로 오늘부로 백석예술대학교실용댄스학부 교수직을 사임합니다. 

그동안 감사했습니다. 학생여러분께 다시 한번 깊이 사과드립니다.

팝핀현준 드림

사진 = 엑스포츠뉴스DB, 팝핀현준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