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송승준 "10승, 혼자서는 달성할 수 없는 기록"

[엑스포츠뉴스=잠실, 임지연 기자] “10승, 혼자 달성할 수 없는 기록.”

롯데 송승준이 2년 만에 시즌 10승을 달성했다.

송승준은 23일 잠실구장서 열린 두산과의 시즌 16차전에서 5⅔이닝 3실점을 기록하며 시즌 10승째를 안았다.

송승준은 1회말 타구에 팔뚝을 맞아 볼넷과 연속 안타를 내주며 흔들리는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2회부터 안정을 되찾았다. 여기에 타선의 화끈한 득점지원까지 이어져 2년 만에 10승 고지를 밟을 수 있게 됐다.

경기 후 송승준은 “작년에 10승 달성에 실패하면서, 혼자 달성할 수 없는 기록이라는 걸 알게 됐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초반에 많이 힘들었는데, 야수들이 도와줬다. 고맙다는 말을 하고 싶다”며 “1회에 타구를 맞아서 팔이 무거웠다. 던질 수 있을 때까지 던져보자고 했던게 승을 달성할 수 있었던 이유다”라고 말했다.

임지연 기자 jylim@xportsnews.com

[사진 = 송승준 ⓒ 엑스포츠뉴스DB]

임지연 기자 jylim@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