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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실점' 송은범, 2번째 선발 등판서도 부진탈출 실패

기사입력 2013.09.20 18:47 / 기사수정 2013.09.20 19:58



[엑스포츠뉴스=김유진 기자] KIA 타이거즈의 투수 송은범이 시즌 2번째 선발 등판에서 5이닝을 소화하지 못하고 마운드를 내려왔다.

송은범은 20일 광주구장에서 열린 2013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넥센 히어로즈와의 정규시즌 15차전에 선발로 등판해 3⅓이닝 동안 74개의 공을 던지며 6피안타(1피홈런) 3볼넷 3탈삼진 5실점을 기록했다.

실점은 없었지만, 1회초부터 불안한 출발을 보인 송은범이었다. 선두타자 서건창에서 우전 2루타를 내준 뒤 문우람에게 희생번트를 내줘 1사 3루의 상황을 맞았다. 후속타자 이택근을 우익수 뜬공으로 잡아낸 뒤 박병호에게는 4구째에 큼지막한 타구를 맞았으나 우익수 유재혁의 호수비 도움으로 위기를 모면했다.

2회에는 선두타자 김민성을 헛스윙 삼진으로 잡아냈지만 강정호에게 중전안타를 내줬다. 이어 강정호에게 볼카운트 1B1S에서 2루 도루를 허용했고, 2B2S에서 폭투가 나오면서 3루를 내줬다. 계속된 1사 3루에서 이성열을 2루 땅볼로 잡아냈지만 그 사이 강정호에게 홈을 내주며 첫 실점을 했다.

3회에도 고비는 계속됐다. 허도환을 포수 스트라이크 낫아웃 처리하며 한숨을 돌리는 듯 했지만 서건창과 문우람에게 연속으로 볼넷을 내줬다. 이어 문우람의 타석 때 서건창이 도루에 실패하며 아웃카운트 1개를 잡아냈다. 하지만 이택근에게 좌전 안타를 맞아 만들어진 2사 1,2루에서 박병호에게 던진 4구째 직구를 통타당하며 좌측 담장을 넘기는 장외 스리런을 허용했다.

이후에도 송은범은 김민성에게 좌전안타를, 강정호에게 볼넷을 내주며 다시 2사 1,2루의 고비를 맞았지만 이성열을 삼진으로 돌려세워 추가 실점 위기를 넘겼다.

4회에도 선두타자 서동욱에게 중전 2루타를 맞은 뒤 허도환에게 내준 희생번트로 1사 3루의 위기를 맞은 뒤 손동욱과 교체돼 마운드를 내려왔다. 손동욱이 문우람에게 내준 좌익수 희생플라이로 서동욱이 홈을 밟으면서 송은범의 실점은 총 5점이 됐다.

지난 13일 잠실 LG전에서 올 시즌 첫 선발 등판에 나서 4⅔이닝 동안 9피안타 1볼넷 6실점으로 부진했던 송은범은 넥센전에서도 5이닝을 채 소화하지 못했다.


경기는 4회가 진행 중인 현재 KIA가 넥센에 0-5로 뒤져 있다.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


[사진 = 송은범 ⓒ 엑스포츠뉴스 DB]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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