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6-07-10 1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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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신보다 사람이 무서워"…'내가 만난 사이코패스'가 전할 경각심, 현실 공포 온다 [종합]

기사입력 2026.07.10 12:11 / 기사수정 2026.07.10 12:39

이유림 기자
MBN·SBS Plus '내가 만난 사이코패스' 제작발표회
MBN·SBS Plus '내가 만난 사이코패스' 제작발표회


(엑스포츠뉴스 이유림 기자) 가족과 친구, 도시 범죄까지 우리 주변에서 실제 벌어진 사건을 다루는 '내가 만난 사이코패스'가 시청자를 찾는다. 현실과 맞닿은 이야기를 통해 경각심은 물론, 범죄 예방의 중요성까지 짚겠다는 각오다.

10일 온라인으로 진행된 MBN·SBS Plus 신규 스릴러 예능 '내가 만난 사이코패스' 제작발표회에는 전현무, 규현, 넉살, 허영지, 주희진 PD가 참석했다.

'내가 만난 사이코패스(이하 '내만사')'는 사이코패스, 소시오패스, 나르시시스트 등 우리 주변에 숨어 있는 반사회적 인격들과 마주한 실제 경험담을 다루는 실화 기반 스릴러 토크 프로그램이다. 

실화 사건을 바탕으로 한 앤솔로지 드라마타이즈 형식의 재연과 스토리텔러들의 생생한 토크, 전문가 분석을 결합해 기존 범죄 예능과는 차별화된 몰입감을 선사할 예정이다.

차별점은 분명했다. 기존 범죄 프로그램이 사건의 잔혹성과 충격성에 초점을 맞췄다면, '내만사'는 누구나 일상에서 마주할 수 있는 위험과 예방법에 집중한다. 사건 자체보다 어떻게 그 상황에 휘말리게 됐는지, 그리고 이를 어떻게 예방할 수 있는지를 함께 짚어보는 것이다.

MBN·SBS Plus '내가 만난 사이코패스' 제작발표회
MBN·SBS Plus '내가 만난 사이코패스' 제작발표회


MC로는 전현무, 규현, 넉살, 허영지가 호흡을 맞춘다. 연출을 맡은 주희진 PD는 네 사람 모두 프로그램의 색깔과 잘 맞는 조합이었다고 자신했다.

그는 "전현무는 이 프로그램을 기획했을 때 가장 원픽이었던 캐스팅"이라며 "범죄 예능이지만 시청자들한테 무겁거나 어둡게 다가가지 않았으면 좋겠다라는 생각이 있었는데 (전현무가) 교양과 예능을 넘나들면서 진행을 해줄 수 있으신 분이라고 생각해서 가장 먼저 머릿속에서 떠올랐던 게스트였다"고 설명했다.


규현은 출연자들의 심리를 예리하게 읽어내는 관찰력과 논리적인 분석력을 앞세워 실제 사연 속 인물들의 복잡한 관계와 심리를 짚어낸다. 주 PD는 규현에 대해 "촌철살인 같은 포인트들을 짚어주신다"며 날카로운 분석력을 높이 평가했다.

넉살은 현실적인 시선으로 공감대를 이끌었고, 허영지는 피해자의 감정에 깊이 이입하며 프로그램의 균형을 잡았다. 


주 PD는 "넉살은 분위기 메이커이면서도 시청자들이 공감할 포인트를 잘 짚어준다"며 "영지는 피해자가 여성인 사건이 많은 만큼 유일한 여성 패널로서 공감을 많이 해주는 힐링 캐릭터 같은 존재"라고 만족감을 드러냈다.

MBN·SBS Plus '내가 만난 사이코패스' 제작발표회
MBN·SBS Plus '내가 만난 사이코패스' 제작발표회


전현무는 스릴러 장르가 뻔하고 식상하게 느껴지는 시청자들에게 이 프로그램을 자신 있게 추천했다.

스릴러 마니아라는 전현무는 "저처럼 스릴러를 좋아는 사람들은 웬만한 시나리오는 반전이 눈에 보여서 보다가 끈다. 그런 분들이 우리 프로그램을 보는 게 좋다. 상상도 못 할 반전이 있다"며 "스릴러 작가들이 상상도 못 하는 게 실화고 현실이다. 현실이 더 지옥인 것"이라고 예고했다.


MBN·SBS Plus '내가 만난 사이코패스' 제작발표회
MBN·SBS Plus '내가 만난 사이코패스' 제작발표회


실제 사례를 접하다 보니 출연진도 현실에서 만났던 사람들을 떠올리게 됐다.

특히 규현은 앞서 넷플릭스 예능 '케냐 간 세끼'에서 도벽 매니저부터, 면허 정지 상태에서 역주행을 감행한 매니저까지의 전 매니저들의 기행을 언급했던 바. 

이날 규현은 "매니저 뿐만 아니라 실장, 대표, 피디, 작가 등 제가 봤을 때 '이분 특이하시다'라고 느껴졌던 순간들이 꽤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사실 그것들은 어느 정도 '스트레스를 받았거나 이기적이어서 그럴 수 있지'라고 생각하면서 이해는 할 수 있었다. 근데 '내가 만난 사이코패스'에서 다루는 사례는 말이 안 된다. 이게 현실일 리가 없다고 말할 정도였다"며 "그걸 보며 내가 누군가를 보며 '사이코패스가 아닐까?' 라고 생각했던 사람이 평범한 사람이었음을 역으로 느낄 수 있었다"고 털어놨다.




허영지는 녹화 이후 인간관계를 바라보는 시선도 달라졌다고 했다.

그는 "아무리 충격적인 에피소드라도 녹화 후 시간이 지나면 잊어버리게 되지 않나. 근데 한 에피소드가 머릿속에 생생해서 주변에 '이런 경우가 있으니까 조심해'라고 말하고 다닌다"며 "살짝 스포하자면 칫솔질 할 때 한번 냄새를 확인하라고 말한다"고 귀띔했다.

그러면서 "사람한테 잘 다가가는 스타일인데 '이 사람은 어떤 사람일까?' 한번 더 생각하게 된다"며 프로그램 출연 이후 사람을 대하는 태도에도 변화가 생겼음을 드러냈다. 

첫 방송 후 예상되는 시청자 반응에 대한 이야기도 이어졌다.

주 PD는 "사람이 제일 무섭다"라는 반응을 예상했고, 허영지 역시 "첫 방송 되고 나서 제일 많이 들을 말은 귀신보다 사람이 제일 무섭다"라고 공감했다. 

한편 '내가 만난 사이코패스'는 오는 12일 오후 10시 첫 방송된다.

사진=MBN '내가 만난 사이코패스' 

이유림 기자 reason17@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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