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우진 기자) 미국 메이저리그(MLB)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트레이드 마감시한을 앞두고 대대적인 전력 개편을 단행할 가능성이 제기되는 가운데, 팀의 핵심 외야수 이정후(27)가 가장 뜨거운 관심을 받을 선수 중 한 명으로 지목됐다.
현지에서는 샌프란시스코가 기대 이하의 성적으로 사실상 '셀러'로 방향을 잡을 경우 이정후를 향한 타 구단들의 문의가 쇄도할 수 있다는 전망까지 내놨다.
미국 스포츠 전문 매체 '클러치포인츠'는 8일(한국시간) "샌프란시스코 외야수 이정후가 트레이드 마감시한을 앞두고 상당한 관심을 받을 수 있다"고 보도했다. 해당 매체는 ESPN의 트레이드 전망을 인용하며 이정후의 이적 가능성을 집중 조명했다.
매체는 "ESPN은 이정후가 트레이드될 확률을 50%로 평가했다"며 "샌프란시스코가 시즌 내내 부진을 이어가면서 구단은 중요한 기로에 서 있다"고 전했다. 이어 "팀이 현실적으로 포스트시즌 경쟁에서 멀어질 경우 장기적인 관점에서 로스터를 재정비하는 선택을 할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이정후가 당장 반드시 트레이드될 것이라는 의미는 아니라는 분석도 덧붙였다.
'클러치포인츠'는 "이정후는 구단이 장기적으로도 함께할 수 있는 선수지만, 동시에 시장에서 높은 가치를 인정받는 자산이기도 하다"며 "관심을 보이는 팀이 충분한 대가를 제시한다면 샌프란시스코도 제안을 외면하기 어려울 수 있다"고 전했다.
특히 이정후의 계약 구조도 장점으로 꼽혔다. 그는 장기 계약이 남아 있어 단순한 임시 자원이 아닌 즉시 전력감이자 미래까지 보장된 선수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매체는 "이정후는 여러 시즌 계약이 보장돼 있다"며 "단기 전력 보강뿐 아니라 중장기적 전력 자원을 원하는 팀들에게 매력적인 카드가 될 수 있다"고 분석했다.
샌프란시스코는 올 시즌 내셔널리그 서부 지구 최하위권을 맴도는 부진 속에 여러 주축 선수들이 연이어 트레이드설에 휘말리고 있다. 내야수 루이스 아라에스 역시 올스타 선수 가운데 가장 트레이드 가능성이 높은 선수 중 한 명으로 거론되는 등 팀 전반에 변화 가능성이 커진 상황이다.
팀의 부진에도 불구하고 이정후는 자신의 가치를 증명해내고 있다. 뛰어난 콘택트 능력과 안정적인 수비, 출루 능력을 바탕으로 꾸준한 활약을 이어가고 있어 여러 구단이 관심을 보일 만한 자원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결국 모든 것은 샌프란시스코의 선택에 달려 있다. 팀이 끝까지 가을야구 경쟁을 이어갈 경우 이정후는 핵심 전력으로 남겠지만, 구단이 리빌딩 또는 미래 자산 확보 쪽으로 방향을 틀 경우 이번 트레이드 시장에서 가장 큰 관심을 받는 외야수 가운데 한 명이 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는 것이 현지의 전망이다.
아직은 어디까지나 가능성의 영역이지만, 트레이드 시장이 본격적으로 달아오를수록 이정후를 둘러싼 현지의 관심도 더욱 커질 전망이다.
사진=연합뉴스
이우진 기자 wzyfooty@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