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6-07-08 12: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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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 일본 배드민턴, 국제대회 5개 전종목 우승 싹쓸이!…슈퍼 300 캐나다 오픈 휩쓸었다→'안세영·서승재-김원호 의존' 한국과 다르다

기사입력 2026.07.07 18:36 / 기사수정 2026.07.07 18:36



(엑스포츠뉴스 김현기 기자) 일본 배드민턴이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월드투어 슈퍼 300 대회 5개 전종목 우승을 싹쓸이하며 중상위권 선수들의 층은 세계 최고 수준임을 알렸다.

한국이 안세영(여자단식), 서승재-김원호(남자복식), 이소희-백하나(여자복식) 등 몇몇 종목의 세계 톱랭커를 중심으로 최상위권 우승을 일궈내는 반면 일본은 매 대회 두꺼운 선수층을 앞세운 '벌떼 공격'으로 시상대를 점령하는 중이다.

급기야 단일 국제대회에서 5개 전종목을 싹쓸이하며 개가를 올렸다.

일본은 지난 6일(한국시간) 캐나다 온타리오주 마크엄에서 열린 2026 BWF 캐나다 오픈(슈퍼 300)에서 남자단식, 여자단식, 남자복식, 여자복식, 혼합복식 등 5개 종목 우승을 독식했다. 남자단식, 여자복식에선 결승을 일본 선수끼리 치르기도 했다.

슈퍼 300은 총상금 25만 달러(3억8000만원) 규모로, 세계랭킹 10~50위권 선수들이 많이 참가해 세계랭킹 포인트로 쌓고 입상도 노린다.

단식의 경우 세계 1~15위 선수들이 의무 참가하는 슈퍼 1000 및 슈퍼 750 레벨의 대회에선 10~50위권 선수들이 참가하더라도 1~2회전에서 탈락하는 경우가 많다. 그러다보니 슈퍼 500·300·100 대회 참가를 통해 랭킹 포인트 획득을 노린다.



일본은 톱클래스 선수들은 적지만 A·B급 선수들이 많다보니 이번 캐나다 오픈에서 전종목을 휩쓰는 게 가능했다.


가장 먼저 열린 혼합복식 결승에선 4번 시드를 받은 고가 아키라-사이토 나쓰(27위)가 대만 선수들을 누르고 2-1로 꺾고 우승하더니 여자단식 결승에선 3번 시드 군지 리코(세계 18위)가 2번 시드 리네 크리스토페르센(세계 15위)를 역시 2-1로 제압하면서 트로피를 차지했다.

최근 여자단식에서 다크호스로 꼽히는 군지는 상승세를 이어받아 1년 10개월 만에 BWF 월드투어 정상에 올랐다.


여자복식에선 일본 선수들끼리 붙어 스즈키 히나타-야마자키 나오(세계 19위) 조가 챔피언이 됐다.

남자복식에선 시드도 받지 못한 오카무리 히로키-야마시타 교헤이(세셰 69위) 조가 덴마크의 크리스티안 카예르-라스무스 카예르 형제 조를 결승에서 2-1로 이겼다. 남자단식 결승에선 오키모토 유다이(세계 23위)가 다케이 리키(세계 57위)를 꺾었다.



남자복식을 제외하곤 10~20위권의 중상위권 선수들이 실력 발휘를 해서 금메달을 따낸 셈이다.

박주봉 현 한국 대표팀 감독이 일본 대표팀을 맡던 2010년대 세계적인 배드민턴 강국으로 올라선 일본은 세계랭킹 1~2위급 선수들은 없지만 넓고 깊은 저변을 통해 국제대회서 깊은 인상을 남기고 있다.

한국은 이 대회에서 유태빈(남자단식·세계 72위), 김민지(여자단식·세계 62위)가 개인 자격으로 출전해 모두 초반 탈락했는데 지난달 중순 김가은이 같은 슈퍼 300 대회 마카오 오픈에서 여자단식 우승을 기록한 것처럼 안세영, 서승재-김원호 조 등의 뒤를 받치는 각 종목 3~5진이 탄탄해야 지금의 상승세를 이어갈 수 있다는 과제를 받아들고 있다. 


사진=군지 리코 SNS / 신화통신

김현기 기자 spitfir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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