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6-07-06 1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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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성은 대한축구협회장 선거 출마 안 한다?…"차기 협회장 안 나갈 분" 최휘영 장관이 힌트 던졌다

기사입력 2026.07.06 16:47 / 기사수정 2026.07.06 16:47



(엑스포츠뉴스 올림픽공원, 김환 기자) 정몽규 대한축구협회 회장이 사임하면서 차기 회장직에 도전할 후보들에게 관심이 모이고 있는 가운데 한국 축구의 레전드 박지성은 후보에서 제외된 것으로 보인다.

K-축구혁신위원회(이하 혁신위)를 출범한 문화체육관광부(이하 문체부)의 최휘영 장관이 박지성을 공동위원장으로 추대한 이유 중 하나가 박지성이 차기 대한축구협회장 선거에 출마하지 않을 인물이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문체부는 6일 서울 송파구의 올림픽파크텔에서 회의를 열고 혁신위를 출범했다.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에서의 실패를 계기로 축구계 혁신 요구에 부응해 출범한 혁신위는 K-축구 거버넌스, 유소년 선수 육성, 첨단 기술 시스템 도입 등 한국 축구의 미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주요 과제를 종합적으로 논의할 계획이다.



당초 최 장관과 박지성이 혁신위의 공동위원장을 맡기로 했으나, 최 장관은 이날 회의에 앞서 모두발언을 통해 사임 의사를 밝히고 유승민 대한체육회 회장을 새로운 공동위원장으로 추대했다.

최 장관은 모두발언에서 혁신위 출범 배경을 설명하면서 축구인들 중에서도 박지성과 이영표, 박주호를 적임자로 판단한 이유를 설명했다.

그는 "축구인들이 이 논의를 주도해야 한다는 원칙은 처음부터 확고했다"며 "축구 발전을 위해 그동안 제기한 숱한 얘기들을 가장 잘 이해하고 있는 사람들, 우리가 어느 방향으로 나아가야 할지에 대한 시야와 역량을 갖춘 분, 부당함에 맞서고 정정당당하게 용기를 표출해오신 분, 국민들과 축구계 내부의 신뢰를 얻고 계신 분, 차기 협회장 선거에 출마하지 않을 분. 그래서 박지성, 이영표, 박주호 이렇게 세 분을 먼저 뽑았다"고 이야기했다.


앞서 같은 날 정 회장이 회장직에서 사임하면서 박지성 등 젊은 축구인들이 차기 회장 선거에 나설지 여부에 이목이 쏠렸는데, 최 장관의 설명으로 박지성과 이영표, 박주호는 차기 대한축구협회 회장 후보에서 제외된 셈이다.



박지성은 은퇴 후 아시아축구연맹(AFC) 사회공헌위원회 위원과 대한축구협회 유스전략본부장, 전북 현대 테크니컬 디렉터 등을 지내면서 축구 행정 경험을 쌓았다.

일각에서는 젊은 리더십의 필요성이 제기되는 와중에 한국 축구를 대표하는 얼굴인 박지성이 그간 쌓아온 행정 경력을 바탕으로 차기 대한축구협회장 선거에 도전할 수도 있다는 시선이 제기되기도 했으나, 박지성은 일단 혁신위 공동위원장직에 집중하려는 분위기다.

박지성은 이날 모두발언에서 "이 자리에서 회의를 하는 것 자체가 책임감이 크다. 좋은 방향으로 나아가야 할지를 명확하게 보여준 것 같다"며 "나, 이영표 위원, 박주호 위원 모두 축구선수 출신이기 때문에 축구인으로서 이 사안에 대해 책임감을 갖고 이 자리에 있는 것이다. 많은 국민들이 지켜보시는 만큼 좋은 안을 많이 만들어내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사진=엑스포츠뉴스DB / 올림픽공원, 박지영 기자

김환 기자 hwankim14@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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