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6-05-28 02:16
스포츠

1억 5000만원 넘는 다이아 '치렁치렁'…'女 테니스 1위' 코트에서 휘날렸는데 비판 쏟아지네→"상금 적다고 투덜 말고, 상대 선수 생각 좀"

기사입력 2026.05.28 00:46 / 기사수정 2026.05.28 00:46



(엑스포츠뉴스 윤준석 기자) 여자 테니스 세계랭킹 1위 아리나 사발렌카(벨라루스)가 코트에서 1억원 넘는 고가의 다이아몬드 장신구를 착용하고 경기에 나서 화제다.

사발렌카가 프랑스 오픈 개막 앞두고 상금 분배 구조에 불만을 공개적으로 드러낸 터라 더욱 눈길을 끈다.


미국 매체 '페이지식스'에 따르면 사발렌카는 프랑스 파리의 스타드 롤랑가로스에서 열린 대회 경기에서 주얼리 브랜드 '머터리얼 굿(Material Good)'이 제작한 맞춤 장신구 세트를 착용했다.

해당 세트에는 총 122.12캐럿의 가넷, 13.93캐럿의 다이아몬드가 세팅된 2개의 목걸이, 쿠션 컷 가넷에 마르퀴즈 컷 화이트 다이아몬드를 더한 귀걸이가 포함됐다.

이 외에도 81.64캐럿 가넷과 8.58캐럿 다이아몬드로 구성된 세 번째 목걸이가 존재했지만, 경기에서는 착용하지 않았다.



브랜드 측은 보도자료를 통해 "다양한 스톤 형태의 조합이 움직임과 에너지를 표현하며, 사발렌카의 경기 스타일을 반영했다"며 "롤랑가로스 특유의 붉은 클레이 코트에서 영감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사발렌카 역시 경기 전 SNS를 통해 "이 주얼리 세트를 공개하게 돼 매우 기대된다. 집착이라고 해도 과장이 아닐 정도"라며 "코트에서 이 아름다운 작품을 착용할 생각에 설렌다"고 밝혔다.


영국 매체 '더선'에 따르면 사발렌카가 착용한 장신구의 총 가치는 약 7만 6000파운드로, 한화 약 1억 5300만원에 달한다.

특히 이 금액은 경기 상대 헤시카 부사스 마네이로가 받게 될 상금보다 더 높은 수준이라는 점에서 더욱 대비를 이뤘다.




사발렌카는 이날 1회전에서 마네이로를 세트스코어 2-0(6-4 6-2)으로 꺾고 가볍게 다음 라운드에 진출했다.

경기 시간은 1시간 15분에 불과했다. 최근 이탈리아오픈 조기 탈락의 아쉬움을 일정 부분 씻어냈다.

통산 4차례 메이저 우승을 기록한 그는 이번 대회에서 첫 프랑스오픈 정상에 도전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결승에서 코코 고프에게 패해 준우승에 그친 바 있다.

경기 후 사발렌카는 "우리 모두 압박을 느끼지만 나는 그것을 무시하는 법을 안다"며 승리 소감을 밝혔다.

동시에 장신구 착용에 대해 "무겁게 느껴지진 않지만, 밖에서 보면 그렇게 보일 수 있다"며 "좋아 보이는 것이 중요하다. 외적으로 만족하면 경기력도 좋아진다"고 말했다.



한편, 사발렌카는 불과 몇 주 전 프랑스 오픈의 상금 구조에 대해 공개적으로 불만을 표한 바 있다.

그는 대회 미디어데이에서 기자회견을 15분 만에 종료하며 상금 분배 비율에 항의했고, 선수들에게 돌아가는 몫이 대회 수익 대비 낮다는 점을 지적했다. 실제로 그는 상금이 개선되지 않을 경우 향후 그랜드슬램 보이콧 가능성까지 언급했다.

하지만 이런 목소리를 낼수록, 여자 테니스를 대표하는 선수로 품행에 신중을 기해야 하는데 고가의 목걸이를 걸고 코트에 등장한 것은 사려깊지 못하다는 평가다.



사진=연합뉴스



윤준석 기자 jupremebd@xportsnews.com

ⓒ 엑스포츠뉴스 /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실시간 인기 기사

연예
스포츠
게임

주간 인기 기사

연예
스포츠
게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