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근한 기자) 애틀란타 브레이브스 내야수 김하성이 4타수 무안타 침묵 속에 시즌 타율 1할 재붕괴 위기에 빠졌다.
김하성은 27일 미국 매사추세츠주 보스턴 펜웨이파크에서 열린 2026 메이저리그(MLB) 보스턴 레드삭스와 원정 경기에 8번 타자 유격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무안타 2삼진을 기록했다.
2경기 연속 무안타 침묵에 빠진 김하성은 시즌 종전 타율 0.118에서 0.105까지 하락했다. 지난 13일 메이저리그 부상 복귀전에서 3타수 무안타를 기록했던 김하성은 이후 4경기 연속 무안타 침묵 속에 타율 0.053까지 떨어진 바 있다.
이날 애틀란타는 로날드 아쿠나 주니어(우익수)~두본 마우리시오(좌익수)~맷 올슨(1루수)~아지 알비스(2루수)~오스틴 라일리(3루수)~엘리 화이트(지명타자)~마이클 해리스(중견수)~김하성(유격수)~샌디 레온(포수)으로 이어지는 선발 타순을 앞세워 보스턴 선발 투수 좌완 레인저 수아레즈와 맞붙었다.
이에 맞선 보스턴은 재런 듀란(좌익수)~세단 라파엘라(중견수)~윌리어 어브레유(우익수)~윌슨 콘트라레스(1루수)~요시다 마사타카(지명타자)~미키 가스퍼(포수)~닉 소가드(2루수)~마르셀로 메이어(유격수)~아이재아 카이너-팔레파(유격수)로 이어지는 선발 타순을 구성해 애틀란타 선발 투수 우완 스펜서 스트라이더와 상대했다.
애틀란타는 1회말 듀란과 라파엘라에게 백투백 홈런을 맞아 0-2로 끌려갔다.
애틀란타는 2회초 라일리의 볼넷과 해리스의 우전 안타로 2사 1, 2루 기회를 잡았다. 하지만, 후속타자 김하성이 첫 타석에 임해 5구째 체인지업에 헛스윙 삼진을 당했다.
이후 양 팀은 4회까지 득점이 나오지 않은 가운데 김하성은 4회초 2사 1루 상황에서 두 번째 타석에 임했다. 하지만, 김하성은 이번 타석에서도 3루수 땅볼을 때려 출루에 실패했다.
반격에 나선 애틀란타는 5회초 2사 뒤 두본의 볼넷 뒤 올슨의 비거리 137m짜리 대형 우월 동점 투런포 2-2 균형을 맞췄다.
애틀란타의 공격 흐름은 계속 뜨거웠다. 애틀란타는 6회초 선두타자 라일리의 좌중간 3루타와 화이트의 볼넷으로 만든 무사 1, 3루 기회에서 해리스의 1타점 적시 2루타로 역전에 성공했다.
김하성은 무사 2, 3루 절호의 기회에서 세 번째 타석에 들어섰다. 하지만, 김하성은 이번에도 3루 땅볼을 때려 타점 없이 타석에서 물러나 아쉬움을 삼켰다.
애틀란타는 이어진 1사 2, 3루 기회에서 스미스의 1루수 땅볼 타점과 아쿠나의 좌전 적시타로 두 점을 더 달아났다.
애틀란타 선발 투수 스트라이더는 5이닝 3피안타 5탈삼진 3볼넷 3실점을 기록한 뒤 6회말 마운드에서 내려갔다.
애틀란타는 6회말과 7회말 한 점씩 실점해 5-4로 쫓겼지만, 8회초 추가 득점으로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애틀란타는 8회초 야스트렘스키의 좌전 안타 뒤 해리스의 중월 투런포로 두 점을 더 도망갔다.
김하성은 주자 없는 무사 상황에서 마지막 타석에 임했다. 하지만, 김하성은 바뀐 투수 우완 게레로와 맞붙어 6구째 슬라이더에 헛스윙 삼진을 당해 무안타 경기로 침묵했다.
애틀란타는 9회말 1사 2, 3루 위기에서 마무리 투수 레이셀 이글레시아스가 2타점 적시타를 맞아 한 점 차 추격을 허용했다. 이어진 1사 1, 2루 위기에서 연속 땅볼 범타를 유도해 경기를 마무리했다. 애틀란타는 2연패 탈출과 함께 시즌 37승18패로 내셔널리그 동부지구 선두를 굳건히 지켰다.
앞서 미국 매체 'HTHB(House That Hank Built)'는 지난 25일 워싱턴 내셔널스전 완봉패 이후 애틀란타 타선의 위기 징후를 집중 분석하는 기사를 게재했다. 이 기사에서 매체는 "부상 복귀 이후 김하성은 빅리그 타자답지 못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고 지적했다.
매체의 지적처럼 김하성은 타석에서 좀처럼 폭발력을 보여주지 못하고 있다. 특히 장타가 단 한 개도 나오지 않는 점도 뼈아프다. 오랜 공백기 아래 메이저리그 투수들과 타이밍 싸움이 전혀 되지 않는 분위기다. 과연 김하성인 빠르게 반등해 지구 선두 독주 흐름인 팀 순위 경쟁에 도움을 줄 수 있을지 주목된다.
사진=연합뉴스
김근한 기자 forevertoss88@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