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6-05-21 12: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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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수호신, 아직 100% 아니다…김태형 감독 "김원중 페이스 더 끌어올려야" [대전 현장]

기사입력 2026.05.21 11:23 / 기사수정 2026.05.21 11:55



(엑스포츠뉴스 대전, 김지수 기자) 김태형 롯데 자이언츠 감독이 필승조의 기둥 김원중이 구위를 더 끌어올려야 한다는 메시지를 전했다. 현재 상태로는 게임 후반 승부처에서 타자들을 압도하기 쉽지 않다는 평가를 내렸다.

롯데는 지난 19일 대전 한화생명 볼파크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의 팀 간 4차전에서 6-4 역전승을 거뒀다. 선발투수 제레미 비슬리의 5이닝 4실점 난조에도 불펜진의 릴레이 호투, 타선의 집중력을 바탕으로 2연패를 끊어냈다.

하지만 김태형 감독은 이튿날 한화전 우천취소 후 결과를 떠나 불펜진의 투구 내용을 냉정하게 복기했다. 선두타자와 카운트 싸움을 불리하게 하면서 잦은 출루를 내준 부분을 마음에 들어 하지 않았다. 

김원중의 경우 8회말 선두타자 허인서, 김태연에 연속 안타를 허용한 뒤 이도윤의 희생 번트 실패로 한숨을 돌렸다. 이어 대타 최인호를 2루수-유격수-1루수로 이어지는 병살타로 솎아 내고 실점 없이 이닝을 종료시켰다. 다만 롯데 코칭스태프가 김원중에게 기대한 구위는 나오지 않았다는 게 김태형 감독의 생각이다.



김태형 감독은 "김원중과 정철원은 페이스가 좋은 상태는 아니다"라며 "김원중이 (좋을 때) 컨디션을 찾아야 한다. 지금처럼 패스트볼 스피드가 140km/h 중반대에 머무르면 (주무기인) 포크볼도 위력이 살기 쉽지 않다"고 진단했다.

김원중은 2025시즌 53경기 60⅔이닝 4승3패 32세이브, 평균자책점 2.67로 롯데의 뒷문을 든든하게 지켜줬다. 최고구속 150km/h 초반대 패스트볼과 낙차 큰 포크볼 조합이 더욱 날카로워졌다는 평가를 받았다.

하지만 김원중은 2026시즌을 앞두고 운전 중 접촉 사고를 당하며 경미한 부상을 입는 불운을 겪었다. 팀의 대만 1차 스프링캠프 참가가 늦춰졌고, 자연스럽게 몸을 만드는 시간도 길어질 수밖에 없었다.


김원중은 페넌트레이스 개막에 맞춰 1군 마운드에 오르기 위해 의욕적으로 재활 치료에 임했다. 다만 시범경기에서 2경기 2이닝 1피홈런 1볼넷 4탈삼진 2실점으로 주춤했고, 2026시즌 기록도 19경기 15⅔이닝 2패 2세이브 3홀드 평균자책점 5.17로 좋지 못하다.



세부지표도 피안타율 0.317, 이닝당 출루허용률(WHIP) 1.91 등으로 김원중에게는 어울리지 않는 기록을 찍고 있다. 김태형 감독은 일단 페이스가 좋은 최준용을 마무리로, 김원중을 셋업맨으로 기용하는 교통정리를 실시했다.

김원중은 다행히 5월에는 7경기 6이닝 1세이브 2홀드 평균자책점 1.50을 기록, 표면적으로는 안정을 찾은 모양새다. 그러나 김태형 감독은 김원중이 100% 구위를 되찾지는 못한 것으로 보고 있다.

롯데는 5월 8승7패를 기록, 중위권으로 올라설 수 있는 발판은 마련한 상태다. 5월 팀 불펜 평균자책점도 4.68로 10개 구단 중 3위다. 리그 전체적으로 불펜 불안이 존재하는 가운데 어느 정도 안정감을 갖췄다. 김원중까지 살아난다면 승수 쌓기가 더 수월해질 수 있다. 

김태형 감독은 "김원중은 전체적으로 페이스를 조금 더 올려야 한다. 그러면 전체적으로 불펜을 운영하는 게 괜찮다"며 김원중의 반등을 기원했다. 

사진=엑스포츠뉴스 DB 

김지수 기자 jisoo@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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