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6-04-06 0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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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과 뛰는 것 환상적, 올해도 똑같아" 부앙가 눈에 하트 박혔다…SON 폭풍 4도움→해트트릭에 대만족

기사입력 2026.04.05 18:03 / 기사수정 2026.04.05 18:03



(엑스포츠뉴스 김환 기자) 손흥민의 공격 파트너 드니 부앙가가 손흥민을 치켜세웠다.

손흥민의 도움을 받아 해트트릭을 기록하며 소속팀 로스앤젤레스FC(LAFC)의 대승을 이끈 LAFC의 주포 부앙가가 지난해에 이어 올 시즌에도 손흥민과 좋은 호홉을 보여주고 있는 것에 대해 "손흥민과 뛰는 건 환상적"이라고 답했다.

마크 도스 산토스 감독이 지휘하는 LAFC는 5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LA)에 위치한 BMO 스타디움에서 열린 올랜도 시티와의 2026시즌 MLS 6라운드 홈 경기에서 부앙가의 해트트릭을 앞세워 6-0 대승을 거뒀다.

승점 3점을 추가한 LAFC는 승점 16점(5승1무)을 마크하며 밴쿠버 화이트캡스(승점 15·5승1패)를 밀어내고 MLS 서부 콘퍼런스 선두 자리를 탈환했다. MLS 전체로 범위를 넓혀도 LAFC보다 더 많은 승점을 쌓은 팀은 없다.

지난해 LAFC의 연승 행진과 플레이오프 진출을 이끌었던 '흥부 듀오'의 활약이 빛났다.



이날 4-2-3-1 전형의 최전방 공격수로 출전한 손흥민과 왼쪽 날개로 나선 부앙가는 각각 4개의 도움과 해트트릭을 기록하며 LAFC의 대승을 견인했다.

손흥민은 이날 활약으로 10경기 만에 시즌 두 자릿수 도움을 기록했다. MLS 도움 순위에서도 선두로 치고 올라갔다.


'특급 도우미'로 변신한 손흥민의 맹활약 속 LAFC는 올랜도를 상대로 무려 6골을 쏟아부으며 무패행진을 이어갔다.

손흥민은 전반전 초반 상대 자책골을 유도한 것을 시작으로 경기 내내 인상적인 활약을 펼쳤다.


전반 7분 세르지 팔렌시아의 침투 패스를 받은 손흥민은 페널티지역 안쪽으로 낮고 빠른 크로스를 보냈는데, 이것이 올랜도의 수비수 다비드 브레칼로에게 맞고 올랜도 골문 안으로 빨려 들어갔다.

이후 손흥민과 부앙가는 8분간 3골을 합작하는 괴력을 선보였다. 



리드를 잡은 LAFC는 전반 20분 부앙가의 득점으로 격차를 벌렸다. 

부앙가는 역습 상황에서 찌른 패스를 잡아놓은 뒤 페널티지역 정면에서 감각적인 칩슛으로 골네트를 흔들었다. 

손흥민은 이 도움으로 지난달 11일 시즌 7호 도움을 기록했던 코스타리카 팀인 알라후엘렌세와의 북중미카리브축구연맹(CONCACAF) 챔피언스컵 16강 1차전 이후 약 한 달 만에 공격포인트를 올렸다.

발끝이 달아오른 손흥민과 부앙가 듀오는 이후 두 골을 추가로 합작했다. 

전반 23분에는 손흥민이 길게 내지른 패스를 부앙가가 이어받아 페널티지역 왼편에서 침착한 오른발 슈팅을 시도해 추가 득점을 만들어냈다.

부앙가는 전반 28분 페널티아크 부근에서 손흥민과 패스를 주고받은 뒤 페널티지역 중앙에서 쏜 오른발 슈팅으로 득점에 성공하며 해트트릭을 완성했다.

부앙가의 해트트릭을 도우며 '도움 해트트릭'을 기록한 손흥민은 전반 40분 직접 공을 몰고 올라간 뒤 중앙 지역으로 배달해 팔렌시아의 추가 득점을 도우며 전반전에만 도움 4개를 쌓았다.



손흥민이 한 경기에서 4개의 도움을 올린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더불어 손흥민은 MLS 사상 처음으로 전반전에만 도움을 4개 기록한 선수가 됐다.

손흥민은 후반 13분까지 경기장을 누비다 다비드 마르티네스와 교체되며 경기를 마쳤다. 부앙가 역시 같은 시간 교체되어 나왔다. 주중 열리는 멕시코의 명문 크루즈 아술와의 챔피언스컵 8강 1차전을 대비해 주축 선수들의 체력을 안배하기 위한 교체로 해석됐다. 

LAFC는 손흥민과 부앙가가 빠진 가운데 후반 25분 타일러 보이드의 헤더 득점으로 6-0을 만들며 경기를 마무리했다.

손흥민의 도움 덕에 시즌 첫 해트트릭을 기록한 부앙가는 경기 후 인터뷰에서 손흥민을 향한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그는 손흥민과 유독 좋은 호흡을 보여주는 이유에 대해 묻는 취재진의 질문에 "쏘니(손흥민)와 함께 경기를 뛰는 것은 정말 환상적인 일"이라며 씩 웃었다.

부앙가는 "내가 작년에도 말했지만, 올해도 변함이 없다"면서 "손흥민은 팀을 위해 헌신하는 정말 훌륭한 선수다. 손흥민과 함께 뛰는 것은 정말 멋진 경험"이라며 손흥민과 함께 뛰는 것이 기쁘다고 밝혔다.

CONCACAF 챔피언스컵과 리그를 포함해 올 시즌 공식전 10경기 무패(8승2무)를 기록 중인 LAFC는 경기력이 물오른 손흥민과 부앙가를 앞세워 크루즈 아술과의 챔피언스컵 8강전을 준비한다. 

사진=연합뉴스

김환 기자 hwankim14@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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