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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명보호 드디어 답 찾나…카스트로프 1도움 폭발→2경기 연속 공격포인트, 묀헨글라트바흐는 2-2 아쉬운 무승부

기사입력 2026.04.05 08:32 / 기사수정 2026.04.05 08:32

이우진 기자


(엑스포츠뉴스 이우진 기자) 독일 분데스리가에서 활약 중인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A대표팀) 자원 옌스 카스트로프(22)가 결정적인 도움을 기록하며 팀 공격을 이끈 가운데, 보루시아 묀헨글라트바흐는 아쉬운 무승부에 그쳤다.

묀헨글라트바흐는 4일(한국시간) 독일 묀헨글라트바흐 보루시아 파크에서 열린 2025-2026시즌 분데스리가 28라운드 홈 경기에서 FC 하이덴하임과 2-2로 비겼다. 승점 1점을 나눠 가진 묀헨글라트바흐는 중하위권 탈출 기회를 살리지 못했고, 최하위 하이덴하임 역시 무승 탈출에 실패했다.



묀헨글라트바흐는 3-4-2-1로 나섰다. 모리츠 니콜라스 골키퍼를 비롯해 케빈 딕스, 니코 엘베디, 필리프 잔더가 백3를 형성했고, 양 측면 윙백에 옌스 카스트로프와 조셉 스캘리, 중원에 야니크 엥겔하르트와 코로 라이츠, 2선에 바엘 모히야와 프랑크 오노라, 최전방에는 마치노 슈토가 출전했다.

4-4-2로 출발한 원정팀 하이덴하임은 디안트 라마이(골키퍼), 헤네스 베렌스, 요나스 푀렌바흐, 파트리크 마인카, 마르논-토마스 부슈(수비수), 마티아스 혼자크, 니클라스 도르슈, 율리안 니휘스, 에렌 딩크지(미드필더), 마르빈 피링거, 부두 지브지바제(공격수)가 선발 출전했다.

이날 경기의 핵심 중 하나는 카스트로프의 활약이었다. 3-4-2-1 전형의 왼쪽 측면 윙백으로 선발 출전한 그는 공격 전개 과정에서 활발한 움직임을 보이며 팀 공격의 연결고리 역할을 수행했다.



전반 16분 카스트로프의 어시스트가 나왔다. 직접 상대 페널티 지역 가장자리까지 바짝 올라가 공을 받고 상대 수비 한 명을 제쳤는데, 이후 문전으로 전달한 공을 모히야가 문전에서 마무리하며 1-0을 만들었다.


다만 경기 흐름은 비교적 빠르게 요동쳤다. 전반 26분 하이덴하임의 마인카가 헤더 동점골을 집어넣으며 균형이 맞춰졌다.

전반을 1-1로 마친 묀헨글라트바흐는 후반 들어 역전을 허용했다. 후반 19분 부슈가 박스 외곽에서 때린 왼발 슈팅이 골문 구석을 찌르며 흐름이 뒤집혔다.




하지만 묀헨글라트바흐도 물러서지 않았다. 불과 10분여 뒤 박스 안에서 오노라가 때린 오른발 슈팅이 골망을 가르며 스코어는 다시 2-2 동점이 됐다. 이후 경기 막판까지 홈팀 묀헨글라트바흐의 공세가 이어졌지만 끝내 결승골이 터지지 않으며 경기는 그대로 2-2 무승부로 종료됐다.

이 무승부로 묀헨글라트바흐는 순위를 끌어올리지 못한 채 13위(승점 30)에 머무르게 됐고, 하이덴하임 역시 리그 15경기 연속 무승(5무 10패)을 이어가며 리그 최하위(승점 16)를 유지했다.

독일 매체 '디 벨트'는 "묀헨글라트바흐가 최하위 팀을 상대로 귀중한 승점을 놓쳤다"며 결과 자체에 아쉬움을 드러냈다. 특히 수비 불안과 빌드업 완성도 부족을 주요 문제로 지적했다.



다만 이날 결과와 별개로 한국 축구팬들의 관심을 끈 선수는 단연 카스트로프였다. A매치 주간 직전 열린 쾰른전 멀티골에 이어 이날 도움을 기록한 카스트로프는 리그 두 경기 연속 공격 포인트를 만들어내는 데 성공했다.

그는 최근 부상 악재를 겪기도 했다. 지난 쾰른과의 경기 도중 발목이 크게 꺾이는 상황에서도 교체 없이 경기를 이어간 점이 결국 여파로 이어졌다.



3월 A매치 주간을 앞두고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에 소집됐지만 코트디부아르전에서는 출전하지 못한 채 벤치에 머물렀으며 결국 오스트리아전을 소화하지 못한 채 조기 하차를 결정했다. 큰 부상은 아니었지만 컨디션 회복을 위해 소속팀 복귀 후 휴식을 택하는 것이 더 적절하다는 판단이었다.

이번 소집에서는 활용되지 못했지만, 대표팀 입장에서 카스트로프의 활약은 긍정적인 신호다. 홍명보 감독 체제의 대표팀은 코트디부아르-오스트리아 2연전 2연패 속에 스리백 운용과 측면 활용에서 한계를 드러냈다. 이태석, 설영우 등이 기회를 받았지만 기대만큼의 영향력은 보여주지 못했다.



이런 상황에서 카스트로프는 새로운 선택지로 주목받고 있다. 이번 A매치에서는 활용되지 못했지만, 그는 소속팀에서 꾸준히 경기력을 끌어올리며 존재감을 증명하고 있다. 

대표팀이 안고 있는 측면 전력 고민을 고려하면 카스트로프의 상승세는 단순한 개인 활약 이상의 의미를 지닌다. 실전에서 검증된 공격 가담 능력과 활동량, 그리고 최근 이어지는 공격 포인트 생산력까지 감안할 때, 그는 향후 대표팀 전술 구상 속에서 충분히 핵심 카드로 자리잡을 가능성이 크다.



카스트로프가 홍명보호 측면 고민을 해결할 '실전 카드'로 자리매김할 수 있을지, 향후 활용 여부에 관심이 쏠린다.

사진=연합뉴스 / 엑스포츠뉴스DB

이우진 기자 wzyfooty@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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