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6-02-27 05: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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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감사합니다, 정말 감사합니다!'…부앙가 연봉 100억 터졌나? 급여 대폭 인상+다년 계약→SON 효과 대단했다

기사입력 2026.02.27 01:53 / 기사수정 2026.02.27 01:53



(엑스포츠뉴스 윤준석 기자) 로스앤젤레스FC(LAFC)가 구단 핵심 공격수 드니 부앙가와 장기 계약을 체결하며, 팀의 공격 라인을 안정적으로 공고히 했다.

LAFC는 26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부앙가와 2028년까지 계약을 연장했으며, 2029-2030시즌에 대한 옵션이 포함된 지정선수(Designated Player) 계약이라고 발표했다.

지정선수 제도는 MLS 내에서 연봉 상한을 초과하는 수준의 최고 수준 선수에게만 적용되는 계약으로, 구단이 특정 선수에게 전략적 가치를 부여하고 장기적으로 팀에 중심 역할을 맡기겠다는 의지를 보여주는 제도다.

이번 계약은 단순한 기간 연장을 넘어, 구단이 리그 최고 수준의 공격수를 안정적으로 확보하기 위해 투자한 결정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이에 따라 그의 시장 가치와 연봉에 대한 관심 역시 함께 높아지고 있다.



LAFC 공동 회장 겸 단장 존 소링턴은 "이 구단에서는 성과가 가장 중요하다. 부앙가는 합류한 첫날부터 역사적으로 보기 드문 꾸준함 속에 최고 수준의 경기력을 보여줬고, 우리와 함께 여러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며 "이번 새로운 계약은 그의 성과를 반영한 것”이라고 말했다.

부앙가 역시 구단 발표를 통해 "LAFC가 나에게 보여준 신뢰에 감사하다. 처음부터 나와 가족은 로스앤젤레스에서 집처럼 편안함을 느꼈다"며 소감을 밝혔다.


이어 “유니폼을 입을 때마다 이 구단과 서포터를 대표하는 것은 영광이며, 더 많은 트로피를 들어 올리고 구단을 더 높은 위치로 끌어올리고 싶다"고 덧붙였다.



부앙가는 2022년 8월 프랑스 리그1의 AS 생테티엔에서 LAFC로 이적한 이후, MLS에서 꾸준히 최상위 수준의 공격력을 보여왔다.

2023년에는 정규리그 31경기에서 20골 7도움을 기록하며 MLS 득점왕(골든부트)에 올랐고, MVP 최종 후보에도 선정됐다. 2024년에도 32경기에서 20골 11도움을 기록하며 골든부트 공동 2위로 시즌을 마쳤다. 2025년에는 정규리그 24골을 기록, MLS 역사상 최초로 3시즌 연속 20골 이상을 기록한 선수로 이름을 남겼다.

특히 지난 시즌 중반, 손흥민이 LAFC에 합류한 이후 부앙가와의 공격 조합은 MLS 판도를 바꿨다는 평가를 받았다.

두 선수는 2025시즌 플레이오프 포함 25골 8도움을 합작했고, 8월 말부터 10월 초까지 팀의 18연속 득점을 둘이서만 만들어내며 MLS 신기록을 세웠다.

이 조합으로 LAFC는 지난 시즌 유의미한 성적을 거두었고, 올시즌에도 그 활약은 이어지고 있다.

개막전에서는 인터 마이애미를 3-0으로 완파했고, CONCACAF 챔피언스컵 레알 에스파냐와의 1차전에서도 부앙가는 해트트릭을 기록하며 상승세를 이어갔다.



이 같은 꾸준한 활약에 LAFC 구단이 다년 계약으로 보답을 한 것으로 보인다. 

그의 연봉 가치 역시 상당히 상승할 것이라는 것이 현지 매체의 공통된 주장이다.

스페인 '디아리오AS'에 따르면, 부앙가는 2025년 기준 LAFC에서 연간 보장 연봉이 370만 달러(약 55억원)로, MLS 전체 선수 중 19위에 해당하는 수준이었다.

현재 LAFC 최고 연봉자는 손흥민으로, 연간 보장 연봉 1120만 달러(약 160억원)를 기록하고 있다.

부앙가는 손흥민에 비해서는 낮지만, MLS 내 최상위권 연봉 선수로서 충분히 경쟁력 있는 대우를 받고 있었다.

그러면서 매체는 "부앙가는 리그에서 가장 생산적인 선수 중 하나이며, LAFC는 핵심 자원을 지켜내기 위해 상당한 연봉 인상을 제공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실제로 영국 '디 애슬레틱'에 따르면 LAFC는 이번 겨울 이적시장에서 브라질 명문 플루미넨세와 MLS 라이벌 인터 마이애미가 제안한 각각 1500만 달러(약 213억원), 1300만 달러(약 185억원)의 거액 이적료를 모두 거절하며 부앙가를 지켰다.

구단이 그를 장기 계약으로 묶은 점과 주요 이적 제안을 거절한 점을 보면, 이번 재계약에는 기존 연봉 대비 상당한 수준인 한화 약 100억원 정도 인상까지 반영됐을 것으로 추정된다.

특히 MLS 내 지정선수 계약 구조를 고려하면, 부앙가는 이번 재계약으로 구단의 최상위권 연봉 수준을 달성했을 가능성이 높다.

MLS는 연봉 상한제가 있는 리그로, 모든 선수의 연봉과 계약 조건이 공개되지만, 2026년 시즌 공식 발표는 5~6월에 진행될 예정이다. 



따라서 LAFC의 이번 결정은 단순히 한 선수의 계약 연장이 아닌, 팀 전략의 방향성을 보여주는 상징적 사건으로 풀이된다.

특히 이번 재계약은 손흥민과의 조합에서도 의미가 크다.

리그 최고 수준의 득점력을 갖춘 부앙가를 중심으로, 손흥민과의 '흥부 듀오'를 장기 프로젝트의 핵심 축으로 고정하며 MLS, CONCACAF 챔피언스컵, 리그스컵 등에서 최대 3관왕까지 노릴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한 것이다.

둘의 조합이 올시즌에도 시동을 걸고 있는 가운데, LAFC는 이미 순항 중인 2026시즌에서도 두 선수의 시너지로 우승 경쟁에서 유리한 위치를 선점할 전망이다.


사진=LAFC / 연합뉴스

윤준석 기자 jupremebd@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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