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6-01-28 02:04
스포츠

'김원중·최준용 부상→캠프 합류 불발', 한숨 내쉰 김태형 감독 "바람 잘 날 없네요" [인천공항 현장]

기사입력 2026.01.27 15:25 / 기사수정 2026.01.27 15:25



(엑스포츠뉴스 인천공항, 유준상 기자) 롯데 자이언츠가 팀의 핵심 불펜투수 김원중, 최준용 없이 2026년 스프링캠프에 돌입했다.

김태형 감독이 이끄는 롯데는 25일 대만 타이난 아시아 태평양 국제 야구 센터에서 체력 강화, 기술 훈련 위주의 1차 스프링캠프를 시작했다. 롯데는 오는 20일까지 훈련을 이어간 뒤 일본 미야자키로 장소를 옮겨 2월 21일부터 3월 5일까지 2차 스프링캠프를 소화한다.

이번 스프링캠프에는 투수 20명, 포수 5명, 내야수 9명, 외야수 7명 등 총 41명의 선수단이 참가했다. 2026시즌 신인으로는 2라운더 투수 박정민이 유일하게 스프링캠프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롯데 불펜의 한 축을 맡고 있는 김원중과 최준용은 스프링캠프 명단에서 빠졌다.

롯데 구단에 따르면 김원중은 지난달 중순 일찍 운동을 나가는 길에 교통사고를 당하면서 갈비뼈에 실금이 갔다. 김원중은 현재 통원 치료를 받으면서 회복에 힘을 쏟는 중이다.

27일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에서 취재진과 만난 김태형 감독은 "트레이너로부터 이야기를 들었는데, 사고가 크게 났더라. 그나마 조금 실금이 간 정도"라며 현재 김원중의 상황을 설명했다.

20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리는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 LG 트윈스의 경기에 앞서 롯데 김원중이 훈련에 나서고 있다. 엑스포츠뉴스 DB
20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리는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 LG 트윈스의 경기에 앞서 롯데 김원중이 훈련에 나서고 있다. 엑스포츠뉴스 DB

14일 오후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 SSG 랜더스의 경기, 9회말 롯데 김원중이 역투하고 있다. 엑스포츠뉴스 DB
14일 오후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 SSG 랜더스의 경기, 9회말 롯데 김원중이 역투하고 있다. 엑스포츠뉴스 DB


1993년생인 김원중은 학강초-광주동성중-광주동성고를 거쳐 2012년 1라운드 5순위로 롯데에 입단했다. 2020년부터 꾸준히 활약했으며, 2021년에는 데뷔 후 처음으로 30세이브 고지를 밟았다.

김원중은 2024시즌을 마치고 FA(자유계약) 자격을 취득, 원소속팀 롯데와 4년 총액 54억원(보장 금액 44억원, 인센티브 10억원)에 계약했다. 당시 박준혁 롯데 단장은 “김원중은 롯데에 대한 로열티가 높은 투수진의 리더로서 선수단과 소통하며 팀 전체적인 성장에 중요한 역할을 해줄 수 있는 선수"라고 평가했다.

김원중은 계약 첫해였던 지난해에도 팀의 기대에 부응했다. 53경기 60⅔이닝 4승 3패 32세이브 평균자책점 2.67을 올리면서 박영현(KT 위즈·35세이브), 김서현(33세이브·한화 이글스)에 이어 세이브 부문 3위에 올랐다.

롯데는 올 시즌에도 김원중에게 기대를 걸고 있지만, 시즌 개막 전부터 큰 악재를 마주했다. 김 감독은 "일단 지금은 움직임에 제한이 있기 때문에 어느 정도까지 움직이는지는 모르겠다"며 "공을 던지기 시작해야 복귀 시점을 알 수 있지 않을까"라고 얘기했다.

23일 오후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 키움 히어로즈의 경기, 8회말 롯데 최준용이 공을 힘차게 던지고 있다. 엑스포츠뉴스 DB
23일 오후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 키움 히어로즈의 경기, 8회말 롯데 최준용이 공을 힘차게 던지고 있다. 엑스포츠뉴스 DB

14일 오후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 SSG 랜더스의 경기, 7회말 롯데 최준용이 삼자범퇴로 이닝을 마친 뒤 더그아웃으로 향하고 있다. 엑스포츠뉴스 DB
14일 오후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 SSG 랜더스의 경기, 7회말 롯데 최준용이 삼자범퇴로 이닝을 마친 뒤 더그아웃으로 향하고 있다. 엑스포츠뉴스 DB


또 다른 필승조 자원인 최준용도 1차 스프링캠프 명단에서 빠졌다. 시즌을 준비하던 중 우측 늑골 염좌 부상을 당했기 때문이다.

2001년생인 최준용은 부산수영초-대천중-경남고를 거쳐 2020년 1차 지명으로 롯데에 입단했다. 입단 첫해부터 꾸준히 기회를 받았으며 지난해에는 49경기 54⅓이닝 4승 4패 17홀드 1세이브 평균자책점 5.30을 기록했다.

사령탑은 김원중과 최준용의 회복세를 계속 지켜볼 계획이다. 김태형 감독은 "(김원중은) 본인이 공을 던지기 시작했다고 하면 빨리 따뜻한 곳으로 오는 게 좋다. (최)준용이도 마찬가지다. 준용이는 그나마 근육 쪽 부상이라서 다행인 것 같다. 바람 잘 날이 없다"며 한숨을 내쉬었다.

최근에는 정철원의 개인사까지 터지면서 롯데의 고민은 더 깊어졌다. 정철원의 아내인 인플루언서 김지연 씨는 최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맞벌이를 하고 있는 상황임에도 집안일과 육아를 홀로 감당했고, 정철원이 부진했을 때 그 원인을 자인에게 돌렸다고 주장했다.

김지연 씨는 정철원이 2025시즌 연봉 중 3000만원 이상의 금액을 개인을 위해 사용했으며, 아들의 돌반지와 팔찌를 녹이고, 10돈짜리 금목걸이를 했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또 정철원이 자녀의 양육권을 두고 소송을 걸었다는 점을 밝히기도 했다.

김태형 감독은 (정철원에게) 따로 해줄 얘기는 없고, 내가 대만에 가면 본인이 얘기하지 않을까. 사생활인데 어쩌겠나. 그건 그것이고 저건 저것이니까 운동하라고 해줘야 할 것 같다"며 "(선수가) 심리적으로 집중하기가 쉽진 않을 것이다. 다독거려야 하지 않을까"라고 얘기했다.

20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 LG 트윈스의 경기, 롯데 김태형 감독이 더그아웃서 경기를 지켜보고 있다. 엑스포츠뉴스 DB
20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 LG 트윈스의 경기, 롯데 김태형 감독이 더그아웃서 경기를 지켜보고 있다. 엑스포츠뉴스 DB


사진=엑스포츠뉴스 DB

유준상 기자 junsang98@xportsnews.com

ⓒ 엑스포츠뉴스 /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실시간 인기 기사

연예
스포츠
게임

주간 인기 기사

연예
스포츠
게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