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6-01-27 1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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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50억 유격수' 부활 믿는 MOON…"심우준, 작년보다 훨씬 더 잘할 것 같아"

기사입력 2026.01.27 15:50 / 기사수정 2026.01.27 15:50



(엑스포츠뉴스 김지수 기자) 김경문 한화 이글스 감독이 팀 합류 첫해 기대에 못 미치는 성적표를 받았던 주전 유격수 심우준의 반등을 기대하고 있다. 

김경문 감독이 이끄는 한화는 25일부터 호주 멜버른에서 2026시즌을 준비하는 1차 스프링캠프에 돌입했다. 다음달 19일 일본 오키나와에 차려지는 2차 스프링캠프 전까지 강도 높은 훈련을 실시할 예정이다.

한화 구단 공식 유튜브 채널 '이글스TV'는 26일 호주 캠프 첫날 훈련 풍경을 공개했다. 김경문 감독은 선수단 미팅을 통해 "지금부터 2026년 항해가 시작된다. 작년에 우리가 잘했지만, 여러분이 시즌을 마치고 난 뒤 조금의 아쉬움이 있었을 것"이라며 "한국시리즈 경험은 굉장히 큰 의미가 있다. 우리가 지난해 모두 마음이 모아져서 좋은 성적을 낸 걸 잊지 말자. 올해는 마지막에 기쁨의 눈물을 흘릴 수 있도록 잘해보자"고 메시지를 전했다.

한화는 2025시즌 길고 긴 암흑기를 끊고 도약했다. 페넌트레이스에서 83승57패4무를 기록, 2위로 플레이오프에 직행했다. 2018시즌 3위로 준플레이오프 무대를 밟은 뒤 7년 만에 가을야구는 물론 19년 만에 한국시리즈 진출, 통합 준우승까지 달성했다.

한화는 비록 1999년 이후 26년 만에 창단 두 번째 우승을 이뤄내진 못했지만, 김경문 감독의 말처럼 한국시리즈 무대를 밟은 건 의미가 컸다. 마운드, 타선 모두 주축 선수들의 연령대가 젊은 것도 2026시즌이 기대되는 요소다.



한화는 다만 2025시즌 모든 부분에서 계산대로 이뤄졌던 건 아니다. 외부 FA(자유계약)를 통해 영입한 내야수 심우준, 투수 엄상백의 부진은 아쉬움이 클 수밖에 없었다.

심우준은 2024시즌 종료 후 커리어 첫 FA 자격을 취득, 계약기간 4년, 보장 42억원, 옵션 8억원 등 최대 50억원을 받고 KT 위즈에서 한화로 이적했다. 안정적인 유격수 수비, 빠른 발을 바탕으로 한 기민한 주루 플레이, 준수한 타격을 바탕으로 한화 전력에 큰 보탬이 될 것이라는 기대를 한몸에 받았다.


하지만 심우준의 2025시즌 성적은 94경기 타율 0.231(327타수 57안타) 2홈런 22타점 11도루 OPS 0.587로 좋은 점수를 주기 어려웠다. 몸값, 기대치에 크게 못 미쳤다. 유격수 수비에서는 제 몫을 해줬지만, 계약 규모를 고려하면 수비를 제외한 다른 부분에서도 '게임 체인저'의 역할을 해줘야 했다.

심우준은 부활을 위해 이를 악물었다. 2025 한국시리즈 종료 후 지난해 11월 5일부터 23일까지 일본 미야자키에서 실시된 한화 마무리캠프에 참가, 강도 높은 훈련을 소화했다. 




김경문 감독은 호주 1차 캠프 시작 시점에서 심우준을 2026시즌 가장 기대되는 선수 중 한 명으로 언급했다. 지난해 부진을 털고 좋은 성적을 거둘 것이라고 믿는다는 메시지를 보냈다. 

김경문 감독은 '이글스 TV'가 공개한 인터뷰에서 "사실 캠프에 오면 마음이 많이 설렌다. 새로운 선수 중에 누가 스타로 나와줬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한다"며 "내가 볼 때는 심우준이 작년보다는 훨씬 더 잘할 것 같다"고 강조했다. 

또 "작년은 기쁨과 아쉬움을 함께 느꼈던 시즌이 아닌가 생각한다. 올해는 우리 한화가 지난해와 다르게 공격 쪽에서 다이나믹한 타선을 짜고 싶다. 득점력이 월등히 나아질 거라고 보고 있다. 올해는 더 화끈한 야구를 보여드리고 싶다"고 출사표를 던졌다.

사진=엑스포츠뉴스 DB

김지수 기자 jisoo@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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