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6-01-27 1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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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인 동료 된다…PSG, '바르셀로나 유망주' 드로 영입 공식 발표→2030년까지 계약

기사입력 2026.01.27 11:32 / 기사수정 2026.01.27 11:50

이우진 기자


(엑스포츠뉴스 이우진 기자)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A대표팀) 미드필더 이강인이 활약중인 프랑스 리그앙(리그1) 최강팀 파리 생제르맹(PSG)이 유럽 축구계가 주목하던 차세대 유망주를 품었다. 

PSG는 27일(한국시간)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스페인 미드필더 드로 페르난데스와 2030년까지 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등번호는 27번이다.

PSG는 공식 발표를 통해 "드로 페르난데스는 뛰어난 기술과 경기 조율 능력을 갖춘 젊은 미드필더"라며 "구단의 중장기 프로젝트와 철학에 부합하는 재능"이라고 소개했다. 이어 "그는 PSG의 미래를 함께 만들어갈 선수"라고 기대감을 숨기지 않았다.



2008년생 드로 페르난데스는 스페인 라리가 명문 FC 바르셀로나의 유소년 시스템 '라 마시아' 출신으로, 연령별 대회에서 두각을 드러내며 유럽 각지의 관심을 받아온 미드필더다. 지난해 9월 어린 나이에 라리가 데뷔전을 치르는 등 바르셀로나가 기대감을 안고 육성하던 자원이었다.

PSG는 이번 영입을 통해 젊은 자원을 중심으로 한 스쿼드 재편과 장기적인 전력 구축에 속도를 내겠다는 구상을 분명히 했다.

이번 이적은 공식 발표 이전부터 유럽 현지에서 큰 화제를 모았다. 영국 '가디언'은 "드로가 바르셀로나와의 재계약을 거절하고 PSG 이적을 선택했다"며 "이적료는 약 800만 유로(한화 약 137억원) 수준으로 추정된다"고 보도했다. 해당 매체는 "바르셀로나 내부에서는 이 결정에 대한 당혹감이 감지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실제로 바르셀로나 구단 수뇌부의 반응도 공개됐다. 조안 라포르타 회장은 현지 인터뷰를 통해 "이적 과정은 불쾌했다"며 유망주 이탈에 대한 불만을 직접적으로 드러냈다. 스페인 매체 '아스' 역시 "바르셀로나는 끝까지 잔류를 설득했지만, 선수 측의 선택을 막지는 못했다"고 전했다.




스페인 매체 '엘 파이스'는 드로의 선택 배경으로 출전 기회 부족과 치열한 중원 경쟁을 꼽았다. 이들은 "바르셀로나 1군에서는 가비, 페르민 로페스, 다니 올모 등과 경쟁해야 하는 상황이었고, PSG가 제시한 성장 비전이 결정적이었다"고 분석했다. 일부 매체들은 "루이스 엔리케 감독의 직접적인 설명과 역할 제안이 선수의 마음을 움직였다"고도 전했다.


프랑스 현지에서는 이번 영입을 두고 "미래를 내다본 투자"라는 평가가 지배적이다. 프랑스 언론들은 "드로는 즉시 주전 경쟁보다는 단계적인 성장을 염두에 둔 자원"이라며 "PSG의 젊은 스쿼드 정책을 상징하는 사례"라고 짚었다.



이번 영입은 자연스럽게 이강인의 PSG 내 입지와도 맞물린다. 드로가 공격형 미드필더와 중앙 미드필더를 모두 소화할 수 있는 자원으로 평가받으면서, PSG의 2선 경쟁 구도 역시 한층 더 치열해질 전망이다. 장기적으로는 이강인이 팀의 핵심으로 자리 잡는 과정에서 드로가 로테이션 혹은 미래 자원으로 성장할 수 있다는 분석도 뒤따른다.

스페인이라는 같은 배경을 공유하는 두 선수는 이미 서로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인스타그램 계정을 맞팔로우 하는 등 친분을 쌓은 것으로 추측되고 있다.



이에 따라 스페인 축구라는 공통된 뿌리를 지닌 이강인과 드로가 파리에서 어떤 시너지와 경쟁 구도를 그려갈지, PSG의 현재와 미래가 교차하는 지점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사진=파리 생제르맹 / 연합뉴스 / 드로 페르난데스 인스타그램

이우진 기자 wzyfooty@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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