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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민혁, 램파드 새빨간 거짓말에 속았나…새 팀 데뷔 했으나 딱 18분 뛰었다→코번트리도 하위권 팀에 1-2 역전패

기사입력 2026.01.27 11:31 / 기사수정 2026.01.27 11:31

이우진 기자


(엑스포츠뉴스 이우진 기자) 양민혁의 소속팀 코번트리 시티가 전반 리드를 지키지 못하고 노리치 시티 원정에서 아쉬운 역전패를 당했다.

승점 3점이 절실했던 주중 일정이었지만, 후반 시작과 동시에 흐름을 내주며 원정 무승 행진을 끊지 못했다. 이달 초 코번트리로 이적한 양민혁은 후반 27분 교체로 들어가면서 새 팀 리그 데뷔전을 치렀다.

노리치와 코번트리는 27일(한국시간) 영국 노리치 캐로 로드에서 2025-2026시즌 잉글랜드 챔피언십(2부 리그) 29라운드 맞대결을 치렀다.

프랭크 램파드 감독이 이끄는 코번트리는 4-2-3-1로 나섰는데, 칼 러시워스 골키퍼와 제이 다실바, 리암 키칭, 바비 토마스, 밀란 판 에바이크가 수비진을, 맷 그라임스와 빅토르 토르프가 3선을, 에프론 메이슨-클락, 브랜든 토마스-아산테, 로메인 에세가 2선을, 하지 라이트가 최전방을 책임졌다. 양민혁은 또 한 번 벤치에서 경기를 출발했다.

노리치 시티 역시 4-2-3-1로 나섰는데, 블라단 코바체비치(골키퍼), 벤자민 크리센, 호세 코르도바, 루아이리 맥콘빌, 켈런 피셔(수비수), 케니 매클린, 펠레 마트손, 알리 아흐메드, 아니스 벤 슬리마네, 토니 스프링겟(미드필더), 조본 마카마(공격수)가 선발 출전했다.



코번트리는 전반 38분 양민혁의 입단 동기인 윙어 에세의 선제골로 앞서갔다. 측면 전개 이후 문전 침투로 마무리된 장면으로, 전반 흐름을 감안하면 코번트리가 비교적 안정적으로 경기를 운영하던 시점이었다.

그러나 후반 시작과 함께 분위기는 급변했다. 노리치는 후반 시작 1분도 채 되지 않아 벤 슬리마네의 동점골로 균형을 맞췄고, 코번트리는 수비 라인이 정비되기도 전에 흐름을 넘겨줬다. 


이후 경기 주도권은 점차 홈팀으로 기울었는데, 결국 후반 22분 아흐메드가 오른쪽에서 올라온 크로스를 마무리하며 역전골을 기록했다. 코번트리는 이후 엘리스 심스, 양민혁 등 공격적인 교체 카드를 활용해 반격에 나섰지만 끝내 동점골을 만들어내지 못하며 경기를 1-2 패배로 마쳤다.



기록상으로는 큰 차이가 없었다. 슈팅 수와 점유율 모두 팽팽했지만, 현지에서는 "후반 초반 집중력 저하가 결정적이었다"는 분석이 우세했다. 특히 원정 경기에서 반복되는 경기 후반 불안정한 흐름이 다시 한 번 드러났다는 지적이 뒤따랐다.

현지 팬들 역시 사회관계망서비스(SNS)와 인터넷 커뮤니티 등을 통해 "이 경기를 잡을 수 있었는데, 같은 집중력 문제를 반복하고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를 내비쳤다. 일부는 "공격 기회를 만들어도 마무리가 아쉬웠다"는 분석을 덧붙이며, 선두 경쟁에서 램파드 감독의 경기 운영 전반에 대한 우려를 표했다.



한편 이날 대한민국 축구 최고의 유망주로 손꼽히는 양민혁이 드디어 코번트리 소속 리그 데뷔전을 소화했다. 후반 27분 메이슨-클락과 교체되어 경기장을 밟았는데, 20여분간 경기장을 누비며 기회 창출 1회, 드리블 성공 1회 등을 기록했다.

양민혁은 세 경기 연속으로 벤치에서 경기를 출발했다. 주중 일정임에도 또다시 벤치에서 출발했다는 점은 비판 여론을 부르기도 했다.

선두 경쟁이 치열한 상황에서 코번트리의 램파드 감독이 어린 자원들에게는 제한된 기회를 준 것 아니냐는 지적이다. 양민혁은 램파드 감독의 전화를 받은 뒤 코번트리 이적을 결심했는데 막상 약속을 지키지 않는 것이란 분석까지 나온 싱황이다.

팀이 중요한 순위 경쟁 국면에 놓인 상황에서 기존 전력 위주의 운영이 이어지며, 양민혁은 제한된 시간 속에서 존재감을 증명해야 하는 과제를 안게 됐다.

코번트리는 같은 포지션 기존 선수가 빼어난 활약을 펼친다는 답변을 내놓고 있으나 주중 경기로 로테이션이 필요한 노리치전에서도 양민혁이 늦은 시간 교체로 들어간 것은 석연치 않다.



이날 경기에서 패하며 코번트리는 리그 원정 6경기 연속 무승(3무 3패) 늪에 빠졌고, 승점 58점에 머물며 2위 미들즈브러(승점 55)와의 승점차는 3점차까지 좁혀졌다. 전반기 압도적 퍼포먼스로 치고 나가며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승격이 유력해보인다는 평가를 받던 코번트리가 이제 1위 수성조차 확신할 수 없는 상황으로 떨어지게 됐다.

이제 코번트리는 선두를 지키는 입장에서 쫓기는 처지로 바뀌었다. 원정 부진과 함께 경기 후반 집중력 문제가 반복되는 가운데, 제한적인 출전 시간 속에 놓인 양민혁을 포함한 젊은 자원 활용 역시 시즌 후반부 중요한 변수로 떠오르고 있다. 선두 수성과 함께 전력 운용의 해법을 찾아야 하는 과제가 코번트리 앞에 놓였다.



사진=연합뉴스 / 노리치 시티 / 코번트리 시티

이우진 기자 wzyfooty@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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