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6-01-27 0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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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도영 "WBC? 미친 듯이 안 뛰면 더 이상해"…KIA 걱정에도 '슈퍼스타' 의지 강하네

기사입력 2026.01.27 00:49 / 기사수정 2026.01.27 00:49

한국 야구 대표팀이 2026 WBC(월드베이스볼클래식) 대비 1차 캠프를 위해 9일 오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사이판으로 출국했다.  김도영이 인터뷰 장소로 이동하고 있다. 엑스포츠뉴스 DB
한국 야구 대표팀이 2026 WBC(월드베이스볼클래식) 대비 1차 캠프를 위해 9일 오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사이판으로 출국했다. 김도영이 인터뷰 장소로 이동하고 있다. 엑스포츠뉴스 DB


(엑스포츠뉴스 유준상 기자)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 가서 미친 듯이 뛰지 않는 게 오히려 더 이상하다고 생각하고..."

KIA 타이거즈 내야수 김도영은 입단 3년 차였던 2024년 최고의 시즌을 보냈다. 141경기 544타수 189안타 타율 0.347, 38홈런, 109타점, 40도루, 143득점, 출루율 0.420, 장타율 0.647로 활약하면서 팀의 통합 우승에 기여했다. 2024시즌을 마친 뒤에는 정규시즌 MVP, 3루수 부문 골든글러브를 수상하며 자신의 가치를 인정받았다.

김도영은 그해 11월 진행된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WBSC) 프리미어12에서도 존재감을 뽐냈다. 16타수 7안타 타율 0.412, 3홈런, 10타점으로 맹타를 휘두르며 타선에 활력을 불어넣었다. 한국은 물론 미국도 주목하는 '슈퍼스타'로 거듭났다.

많은 관심 속에서 2025시즌에 돌입한 김도영은 개막전부터 햄스트링 부상을 당했다. 5월 말과 8월 초에도 햄스트링을 다치면서 좌절했다. 세 번째 햄스트링 부상을 당한 뒤에는 선수 보호 차원에서 시즌을 마감했다. 김도영의 2025시즌 성적은 30경기 110타수 34안타 타율 0.309 7홈런, 27타점, 출루율 0.361, 장타율 0.582.

김도영은 지난해 11월에 진행된 체코, 일본과의 평가전 명단에는 포함되지 않았으나 순조로운 회복세를 보였다. 2026 WBC를 준비하고 있었던 한국 야구 대표팀도 김도영의 합류에 대해 기대감을 드러냈다.

한국 야구 대표팀이 2026 WBC(월드베이스볼클래식) 대비 1차 캠프를 위해 9일 오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사이판으로 출국했다.  출국장으로 향하는 김도영. 엑스포츠뉴스 DB
한국 야구 대표팀이 2026 WBC(월드베이스볼클래식) 대비 1차 캠프를 위해 9일 오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사이판으로 출국했다. 출국장으로 향하는 김도영. 엑스포츠뉴스 DB


김도영은 지난 9일부터 21일까지 사이판에서 펼쳐진 WBC 대표팀 1차 캠프를 정상적으로 마쳤다. 류지현 대표팀 감독은 "야수 쪽에서 가장 준비가 잘 된 선수는 김도영"이라고 치켜세웠다.

김도영은 "훈련하는 데 전혀 문제가 없다. 경기를 소화하면 알 것 같다. 지금까지는 몸 상태가 100%라고 느낀다. 통증에 대한 느낌은 없고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있다"며 현재 자신의 상황을 설명했다.


KIA는 비시즌 동안 김도영의 회복세를 면밀히 살폈고, 몸 상태가 회복됐다는 걸 확인했다. 이범호 KIA 감독은 "나뿐만 아니라 대표팀이나 언론에서도 (김)도영이를 걱정하고 있는데, 잘 준비했다는 이야기를 들었다"며 "지난해는 지난해이고 올해 준비한 만큼 잘해준다면 문제가 없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걱정이 크지만, 그 안에서 좋은 부분을 찾아낼 수 있다면 올 시즌 도영이에게 큰 동기부여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김도영도 팀이 걱정하고 있다는 걸 모를 리가 없다. 하지만 태극마크를 단 만큼 WBC에서 최선을 다할 생각이다. 김도영은 "감독님이 걱정하시진 않았고, 심재학 단장님이 많이 걱정하셨다"면서도 "WBC에 가서 미친 듯이 뛰지 않는 게 오히려 더 이상하다고 생각한다. 상황에 맞춰서 최대한 영리하게 풀어가야 할 것 같다"고 힘주어 말했다.


또 김도영은 "리그든 WBC든 빨리 경기를 소화하고 싶다"며 "당연히 (세계 최고 선수들과의 맞대결이) 기대되고, 또 신기할 것 같다"며 "나도 지난해 미국 메이저리그(MLB) 월드시리즈를 인상 깊게 봤다. 하지만 WBC에 가면 똑같은 선수라고 생각하고 경기에 임할 것이다. 그렇게 해야 기죽지 않고 우리의 플레이를 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각오를 다졌다.

KIA 타이거즈가 23일 오후 일본 아마미오시마에서 진행되는 스프링캠프를 위해 김포국제공항을 통해 일본으로 출국했다.  김도영이 출국 준비를 하고 있다. 엑스포츠뉴스 DB
KIA 타이거즈가 23일 오후 일본 아마미오시마에서 진행되는 스프링캠프를 위해 김포국제공항을 통해 일본으로 출국했다. 김도영이 출국 준비를 하고 있다. 엑스포츠뉴스 DB


사진=엑스포츠뉴스 DB

유준상 기자 junsang98@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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