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현기 기자) 올 스토브리그에서 4년 총액 100억원을 받고 한화 이글스에 둥지를 튼 강백호가 휴식기를 맞아 한 게임 방송에 출연해 눈길을 끌었다.
강백호는 지난 3일 축구 게임인 'FC온라인' 관련 스트리밍 유명 채널인 '뚜치와 뿌꾸'에 나타나 장시간 대화를 나눴다.
야구 선수인 강백호는 채널에서 해당 게임을 즐겨한다고 고백했다.
사실 적지 않은 운동 선수들이 게임을 곧잘 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한국 축구의 간판 스타라고 할 수 있는 박지성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시절 일본 축구 게임인 '위닝 일레븐'을 잘하는 것으로 정평이 나 있었다. 손흥민 역시 축구 게임은 물론 '배그'로 불리는 '배틀 그라운드'를 출시 초기부터 즐기면서 엄청난 실력을 갖춘 것으로 알려졌다.
팀 내 선수들이 공통적으로 공유하는 게임이 있으면 친분을 위해서라도 같이 하기 마련이다.
강백호 역시 쉬는시간 틈틈이 FC온라인을 했을 것으로 보인다. 유명 스타의 방송 출연에 제작진도 놀라는 분위기였으나 강백호는 예의를 차렸다. 오히려 "내가 오타니 쇼헤이와 3번 대결해봤는데 그 때 만큼이나 지금이 떨린다"며 겸손함을 잃지 않았다.
(훈련 등에)지각하는 선수들은, 100만원 이상의 벌금을 낼 수도 있다는 식의 야구단 내 규율 문화도 소개하면서 시청자들을 열광하게 했다.
강백호는 또한 파리 생제르맹(PSG)에서 뛰는 이강인과 친하다면서 "강인이"라고 부르기도 했다. 이강인이 KT 모델이기 때문에 KT와 관련해 야구와 축구를 대표하는 인물로 서로 만나 우정을 나눈 것으로 보인다. 오프시즌 때 곧잘 만난다고 했다. 그러다보니 게임에서 자주 사용하는 팀으로 유럽축구연맹(UEFA)챔피언스리그 디펜딩 챔피언이자 이강인 소속팀인 PSG을 가장 먼저 꼽았다.
이 외에도 대한민국과 잉글랜드 축구대표팀, AC밀란, 유벤투스, 리버풀 등을 언급했다.
강백호의 선물도 흥미로웠다. 유니폼과 배트, 사인볼 등을 적지 않게 가져왔다.
특히 KT 시절 유니폼을 갖고 왔다. 제작진이 감동했고 그 자리에서 실착하고 방송을 이어나갔다. 강백호와 제작진이 허벅지 씨름을 하기도 했다.
적지 않은 선수들이 오프시즌 맞아 선배 야구인 채널이나 유명 채널에 나타나 시즌 후일담을 소개하는 게 최근의 트렌드인 것과 비교하면, 강백호 스타일의 방송 출연이어서 이채로웠다.
사진=뚜치와 뿌꾸 화면 캡처
김현기 기자 spitfir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