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6-01-08 1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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故안성기, 정계 진출 제안도 거절했었다…"배우로 국민에게 봉사하겠다고"

기사입력 2026.01.07 09:45 / 기사수정 2026.01.07 09:45

故안성기
故안성기


(엑스포츠뉴스 김유진 기자) 배우 故안성기가 세상을 떠난 가운데, 과거 고인이 생전 정계 진출 제안을 받았지만 고사했다는 일화가 전해졌다. 

박지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안성기의 별세 소식이 전해진 5일 자신의 SNS에 "국민을 울리고 웃기던 국민배우 안성기 선생께서 오늘 타계하셨다. 안성기 선생은 故김대중 전 대통령과 특별한 교분을 가지고 있었다"고 밝혔다.

박 의원은 "김 전 대통령은 그분의 연기도 좋아하셨지만, 그분의 사상과 이념을 높이 평가하셨다. 김 전 대통령의 지시로 안 선생을 영입하기 위해 만남을 추진했고, 여의도 한 호텔 커피숍에서 직접 만났다"고 회상했다.

​​서울영화센터 故안성기 추모공간
​​서울영화센터 故안성기 추모공간


이어 "그 때 안성기 선생은 'DJ를 존경하고 따르지만 저는 영화배우로 국민께 봉사하겠다'라는 말로 저를 설득하고, 정중히 사양하더라. 이런 보고를 받은 DJ는 '내 생각이 짧았다. 안성기 씨는 배우로 국민께 봉사하는 것이 옳다'며 영입 뜻을 접었다"고 기억했다.

박 의원은 "고인의 명복을 빌며, 유족들께도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며 애도를 표했다.

김 전 대통령, 박 의원과 독실한 가톨릭 신자라는 공통점을 가졌던 안성기는 2009년 8월 18일 김 전 대통령의 서거 소식에 "DJ는 대통령이 되기 전 '성공시대' 등 저의 영화 시사회에 몇 번 참석하셨다. 특히 스크린쿼터를 잘 지켜주셔서 한국 영화가 부흥할 수 있도록 도와주셨다"며 고마움을 표한 바 있다. 

故안성기
故안성기


혈액암으로 투병 중이던 안성기는 5일 오전 서울 용산구 순천향대병원 중환자실에서 치료 받던 중 가족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세상을 떠났다. 향년 74세.

영화인장으로 치러지는 고인의 장례는 9일 오전 7시 서울성모병원 장례식장에서 출관 후 오전 8시 명동성당에서 미사를 진행한다. 이후 오전 9시 영화인협회가 모여 영결식을 치를 예정이다.

사진 = 사진공동취재단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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