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5-12-17 04: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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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문세, '응원봉' 매력에 푹 빠졌다…1만 2천 관객 '별빛 물결' "행복한 경험"

기사입력 2025.12.16 11:26 / 기사수정 2025.12.16 12:42



이문세.
이문세.


(엑스포츠뉴스 장인영 기자)이문세의 대형 아레나 투어 '2025 이문세 더 베스트'가 7년만에 돌아왔다.

이 공연은 이문세의 주옥같은 명곡들과 함께 새로운 응원팔찌(이하 응원봉)를 앞세운 '쌍방향 응원'으로 새로운 이정표를 세웠다. 단순한 콘서트를 넘어, 관객과 가수가 첨단 기술을 통해 하나가 된 새로운 형태의 K팝 공연이었다.

서울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KSPO DOME)에서 화려하게 펼쳐진 '이문세 콘서트'는 지금까지 단 한 번도 사용한 적이 없었던 응원봉이 등장, 많은 팬들을 탄성을 자아냈다.

공연관계자는 "이문세 선배는 솔직히 응원봉이 노래에 집중을 방해한다고 여겨 사용을 피해왔었다. 그러나 이번 연말 공연 만큼은 관객들에게 특별한 선물을 선사하겠다고 준비했는데 진짜 좋은 반응을 이끌어냈다"고 감격해 했다.

공연장을 찾은 1만 2천여 관객들은 의자에 놓인 시계 모양의 응원봉이 어떤 기능을 하는지 모른 채 있다가 스위치를 켜자 불이 들어오는 것을 보고 신기해했다. 이문세는 "이 응원봉은 내 영문 이니셜(EMS)을 빗대어 '에르메스 봉'이라고 부른다. 건전지만 교체하면 영구적으로 사용할 수 있다"고 설명해 객석에 웃음을 안겼다.

1만 2천 명의 박수와 함성이 어우러진 '2025 이문세 더 베스트'.
1만 2천 명의 박수와 함성이 어우러진 '2025 이문세 더 베스트'.


▲ ‘별빛 물결’로 완성된 '7년의 긴 기다림'


응원봉은 단순한 조명이 아닌, 가수와 관객이 호흡하며 공연을 완성하는 핵심 매개체다. 오프닝 영상이 끝나고 이문세가 무대에 등장하자마자 1만 2천석의 응원 팔찌가 자유자재로 강렬한 별빛을 발산하며 공연장을 열광의 도가니로 만들었다. 여기저기서 탄성이 터져 나온 것은 당연한 것.

이문세는 노래 '소녀'등 주옥같은 명곡을 열창했으며, 관객들의 응원 팔찌를 보고 "너무나 아름답고 예뻤다"고 직접 언급하기도 했다. 특히 기술진의 연출 덕분에 응원봉이 무대 상황에 맞춰 저절로 색깔이 바뀌며, 켜졌다 꺼졌다 한다. 모든 분들이 신경 쓰지 않고 편하게 공연을 관람할 수 있었음 좋겠다"고 말했다.


이러한 객석 연출 덕분에 과거의 일방향 공연 형태는 응원봉을 통한 쌍방향 공연으로 펼쳐졌다. 이문세가 "1만 2천 명의 박수와 함성이 어느 정도인지 보여주세요"라고 외치자, 객석은 우레와 같은 함성과 함께 응원봉이 별빛처럼 물결쳤다.

공연장은 불꽃의 파도가 대 넘실댔고, 이로인해 무대에 선 이문세와 관객들은 모두가 황홀한 별빛 물결에 흠뻑 빠져들었다. 경기도 일산에서 온 한 관객은 "가수와 관객이 서로 하나가 된 환상의 공연이었다. 그로인해 나를 포함한 모든 관람객들은 너무나 흥분되고 행복한 경험을 했다, 감사하다"고 말했다.

응원봉은 단순한 조명이 아닌, 가수와 관객이 함께 호흡하며 공연을 완성하는 핵심 매개체였다.
응원봉은 단순한 조명이 아닌, 가수와 관객이 함께 호흡하며 공연을 완성하는 핵심 매개체였다.


▲ 기술 혁신과 미래 비전이 K응원봉과 함께 가다

이번 이문세 객석 연출을 맡은 팬라이트 담당자는 "이번 이문세 서울 공연에서는 팬라이트의 새로운 연출 기술이 시연되었으며, 앞으로 AI 인공지능과 응원 팔찌의 기술 혁신으로 상상할 수 없는 단계까지 객석 연출이 실현될 것이다"라며 "나 역시 수많은 공연을 관람하였지만 이번 이문세 공연에서만큼 큰 행복은 처음이었다, 어느 아이돌 공연에서도 볼 수 없는 응원 팔찌의 연출 패턴과 디테일에 흠뻑 빠져들었다"고 말했다.

이렇듯 이문세의 '더 베스트' 서울 공연은 최첨단 무대 장치와 더불어 응원 팔찌(응원봉)라는 새로운 매개체를 활용하여, 세대를 이어주고 과거와 현재가 공존하는 무대를 구현함으로써 '쌍방향 응원'의 새로운 장을 열었다.

이는 아이돌 공연에서도 보기 힘든 연출 패턴과 디테일을 선보인 것이며, 콘서트가 단순한 음악 감상을 넘어선 집단적이고 몰입도 높은 경험을 제공할 수 있음을 입증하는 공연이었다. 이는 오케스트라의 악기들이 지휘자의 손짓에 따라 일사불란하게 하모니를 만들어 낸, '초대형 합주'로 봐도 무방했다.

이렇듯 새로운 응원봉은 무대 연출가의 지휘에 따라 1만 2천 관객을 하나의 빛의 물결로 만들어내는 '관객 오케스트라'를 실현했고, 쌍방향 응원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한 '대단한 축제 무대'가 됐다.

사진=팬라이트, 케이분 에프 엔디

장인영 기자 inzero62@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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