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5-12-16 0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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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이경과 나만 소유한 사진 유출"·"맞고소 갑니다" 폭로자, 의문 제기→법적대응 예고 [전문]

기사입력 2025.12.15 10:55 / 기사수정 2025.12.15 10:55

엑스포츠뉴스DB. 이이경
엑스포츠뉴스DB. 이이경


(엑스포츠뉴스 이예진 기자) 배우 이이경의 사생활 루머를 폭로한 A씨가 장문의 입장문을 공개하며 법적 대응을 예고했다.

14일 A씨는자신의 계정을 통해 “특정 배우를 폭로한 이후 지속적인 협박을 받아왔다”며 “이틀 전부터는 신상을 의도적으로 훼손하기 위한 인스타그램 계정이 새로 개설됐다”고 밝혔다. 이어 해당 계정에 “어플로 생성된 조작된 카카오톡 대화 캡처와 동의 없이 유포된 사적인 사진이 게시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또한 A씨는 “처음 게시된 카카오톡 대화가 지나치게 부자연스럽다는 점을 인지했는지, 이후 게시물을 삭제한 뒤 흐릿하게 편집해 다시 업로드했다”며 “최초에 게시되었던 명백히 조작된 카카오톡 대화 화면은 이미 캡처해 보관 중”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모자를 쓴 비행기 셀카 사진은 배우 본인과 자신만이 소유하고 있는 사진”이라며 “해당 사진을 제3자에게 공유한 적이 없다는 점에서 출처는 명확하다”고 주장했다.

A씨는 또 “일부 계정에는 자신이 보관하고 있지 않은 실제 카카오톡 대화 일부가 포함돼 있었고, 그 안에는 가족 회사와 관련된 민감한 개인정보까지 노출돼 있었다”며 “이는 단순한 추측이나 제3자의 창작으로는 알 수 없는 정보”라고 주장했다.

끝으로 그는 “조작된 카카오톡 대화 유포, 사적인 사진 유출, 의도적인 신상 훼손 및 협박과 관련된 모든 정황과 증거를 기록·보관하고 있다”며 “더 이상 이를 묵과하지 않고 적절한 법적 조치를 취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제3자 계정이 유포했고, 그 출처가 제한적이라는 정황을 주장한 글. 문제의 자료를 유포한 주체는 제3자 계정이라고 선을 그으면서도, 유출 경로가 극히 제한적이라는 점을 들어 출처에 대한 의문을 제기했다. 한 네티즌은 "맞고소 가나요"라고 했고, A씨는 "네 ㅎㅎ 맞고소 갑니다"라고 답변했다.

이이경 루머 폭로자 A씨 계정
이이경 루머 폭로자 A씨 계정


한편 A씨는 지난 10월, 이이경이라고 주장하는 인물과의 음란한 대화 내용과 셀카를 공개하며 사생활 의혹을 제기했다. 이에 소속사는 즉각 “허위 사실 유포 및 악성 루머에 대해 법적 조치를 준비 중”이라며 반박한 바 있다. 글이 큰 파장을 일으키고 소속사 측의 법적대응 예고 후 사과문을 올렸던 A씨는 "돈 안받았고 협박도 안당했다"고 입장을 밝혔으나, 또다시 "인증 다시 올릴까 고민 중... 이대로 끝나면 좀 그래서.. ㅎㅎ AI 아니어서 뭔가 좀 억울함. 나쁜 놈 피해자로 만들어서"라고 주장하며 입장을 바꿨다. 

이이경은 고정 출연 중이던  MBC '놀면 뭐하니?'에서 갑작스럽게 하차, 합류 예정이던 KBS 2TV '슈퍼맨이 돌아왔다' MC 자리에서도 하차했다. E채널 '용감한 형사들'과 SBS Plus, ENA '나는 솔로'는 하차 없이 계속해서 출연한다.


지난 6일 '10주년 아시아 아티스트 어워즈 2025'(AAA 2025)에서 베스트 초이스상을 받은 이이경은 "축제에서는 안 어울릴 수 있는 말인데 자신감 내서 해보자면 최근 저한테는 일기 예보에 없던 우박을 맞는 느낌이었다"고 '사생활 논란'을 언급했다.

이어 "'SNL 코리아' 보고 있나. 저 이제 목요일 쉰다"며 고정 출연하던 MBC '놀면 뭐하니?'에서 하차했음을 간접 언급. "하하 형, (주)우재 형 보고 싶다. 감사합니다"라며 프로그램에서 함께했던 동료들을 언급했지만, 메인 MC이자 프로그램의 중심인 유재석의 이름은 꺼내지 않아 논란으로 이어지기도 했다.

이하 A씨 글 전문.

안녕하세요.
저는 특정 배우를 폭로한 이후 지속적인 협박을 받아왔습니다.

이틀 전부터는 제 신상을 의도적으로 훼손하기 위한 인스타그램 계정이 새로 개설되었고, 해당 계정에는 어플로 생성된 조작된 카카오톡 대화 캡처와 저의 동의 없이 유포된 사적인 사진이 게시되고 있습니다.

해당 계정은 처음 게시한 카카오톡 대화가 지나치게 부자연스럽다는 점을 인지했는지, 이후 게시물을 삭제한 뒤 흐릿하게 편집하여 다시 업로드하였습니다.
다만 최초에 게시되었던 명백히 조작된 카카오톡 대화 화면은 이미 캡처하여 보관 중입니다.

여기서 중요한 점은, 조작된 카카오톡 대화에 사용된 모자를 쓴 비행기 셀카 사진은 배우 본인과 저만이 소유하고 있는 사진이라는 사실입니다.
저는 해당 사진을 그 누구와도 공유한 적이 없으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허위 서사를 만들기 위한 조작 대화에 사용되었다는 점에서 그 출처는 명확하다고 판단합니다.

일반적으로 이러한 대화 생성 어플들은 악의적 도용이나 오해를 방지하기 위해 실제 카카오톡과는 의도적으로 미묘한 차이를 두고 설계되어 있으며, 화면상 드러나지 않더라도 이미지 내부에 생성 흔적이나 워터마크가 남는 경우가 많습니다.

또한 해당 계정에는 제가 보관하고 있지 않은, 오직 저와 배우 둘만 나누었던 실제 카카오톡 대화 일부가 포함되어 있었고, 그 안에는 저의 가족 회사와 관련된 민감한 개인 정보까지 노출되어 있었습니다.
이는 단순한 추측이나 제3자의 창작으로는 알 수 없는 정보이며, 개인정보를 훼손하려는 명백한 의도가 있다고 판단합니다.

저는 현재 조작된 카카오톡 대화 유포, 사적인 사진 유출, 의도적인 신상 훼손 및 협박과 관련된 모든 정황과 증거를 기록·보관하고 있으며, 더 이상 이를 묵과하지 않고 적절한 법적 조치를 취할 예정임을 분명히 밝힙니다.

사진=엑스포츠뉴스DB, A씨 계정

이예진 기자 leeyj0124@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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