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샤이니 키.
(엑스포츠뉴스 장인영 기자) 박나래의 '주사 이모' A씨를 둘러싼 의혹이 날이 갈수록 눈덩이처럼 불어나는 가운데, 샤이니 멤버 키의 빠른 해명을 촉구하는 목소리가 더욱 높아지고 있다.
현재 키는 네 번째 솔로 투어 '키랜드 언캐니 밸리(KEYLAND Uncanny Valley)'를 진행 중이다. 지난 3일(현지시각)부터 오는 15일까지 로스앤젤레스, 오클랜드, 댈러스-포트워스, 브루클린, 시카고, 시애틀 등 미국 현지에서 투어를 이어가고 있다.
이로 인해 오늘(12일) 진행되는 tvN '놀라운 토요일' 녹화에 참여하지 않았다. 이날 녹화는 박나래 하차 후 처음 이뤄지는 것으로, 키는 '주사 이모' 논란과 별개로 미국 투어로 인해 자리를 비우는 것.
일각에서는 키가 미국 투어 중인 만큼 입장 발표가 늦어지는 것이라는 의견도 나왔다.

박나래-샤이니 키.
실제로 키는 박나래의 '주사 이모' 논란이 처음 불거졌을 당시 가장 먼저 언급된 인물이었다. 곧바로 친분 의혹에 해명한 같은 그룹 멤버 온유나 정재형과 달리 현재까지 별다른 입장을 내지 않고 있다.
엑스포츠뉴스는 키의 '주사 이모' 관련된 의혹에 대해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에 문의했으나, 답변을 받지 못했다.
하지만 미국 투어 중이라는 이유만으로 해명이 늦어지는 것을 정당화할 수는 없다. 당장 이날 방송되는 MBC '나 혼자 산다' 방영분부터 비상이며, 키는 오는 29일 진행되는 'MBC 방송연예대상'에도 MC로 나설 예정이다. 기다리는 팬들과 시청자들을 위해서라도 빠르게 사실관계를 정리할 필요가 있다.
그도 그럴 것이, '나혼산' 일부 팬덤은 성명문을 내고 키에게 해명을 촉구하기도 했다.

온라인 커뮤니티.
앞서 A씨는 개인 SNS에 키와 10년을 본 사이라는 취지의 글을 남기고, 키로부터 받은 선물과 앨범, 편지 등을 공개했다. 또한 키의 반려견으로 추정되는 강아지 사진을 올려 친분 의혹이 불거졌다.
한편, 박나래는 최근 전 매니저들에 대한 갑질, 진행비 미지급, 특수 상해 등 의혹에 휩싸였다. 더불어 의사 면허가 없는 A씨에게 불법 의료 행위를 받았다는 의혹으로 파장을 일으켰다.
당초 박나래 측은 "의사 면허가 있는 분에게 영양 수액 주사를 맞았으며, 왕진을 받았을 뿐 불법 의료 행위는 없었다"고 해명했으나, 의사 협회가 보유하고 있는 정보를 바탕으로 진행된 조사 결과에서 A씨가 국내 의사 면허 소지자가 아닌 것으로 드러나 논란이 됐다.
관련해 임현택 전 대한의사협회 회장은 박나래와 A씨를 무면허 의료행위 의혹으로 고발한 상태다.
사진=엑스포츠뉴스 DB
장인영 기자 inzero62@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