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
(엑스포츠뉴스 이예진 기자) 방송인 김수용이 생사의 고비를 넘긴 일화를 전했다.
10일 방송된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에는 20분동안 심정지로 쓰러졌다가 의식을 되찾아 많은 이들의 걱정을 샀던 김수용이 출연해, 당시 상황과 그날의 이야기를 전했다.
김수용은 "영안실로 가고 있었다. 근데 의식이 돌아온 거다. 차를 돌려서 급하게 (병원으로) 간거다"라고 말했다.
영안실로 가던 차를 돌린 기적의 이야기. 유재석은 "건강은 괜찮으신 거냐"라고 물었고 김수용은 "괜찮다"고 했다.
회복된 이후로 첫 스케줄이라고. 유재석은 "일부러 수용이 형 집 근처로 녹화 장소를 옮겼다"고 했다. 김수용은 '유퀴즈' 작가가 섭외하려 전화를 했더니 "평소에 안하고 심정지가 오니까 해요?"라고 말했다고 전해 웃음을 자아냈다.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
유재석은 "말이 그렇지 심정지라는 게 얼마나 가슴 철렁한 일이냐"라고 말했고, 김수용은 "살면서 경험 못하죠. 대부분"이라고 받아쳤다. 당시의 심폐소생술로 갈비뼈가 골절됐다고. 김수용은 "의사가 (갈비뼈 골절 때문에) 웃지 말라고 했다 평소엔 잘 안 웃는데 웃지 말라니까 더 웃기더라"라고 전했다.
이어 "일어났는데 가슴이 뻐근하다. 담 걸리듯이. '잠을 잘못 잤나?' 했다. 그래서 파스를 붙였다. 옆으로 자다가 결릴 수 있지 않나. 아내가 왜 그러냐고 해서 가슴이 좀 아프다고 했다. 아내가 병원을 가라고 했는데 근육통인 것 같다고 파스 좀 가져다 달라고 했다"며 급성 심근경색인 줄 몰랐다고 말했다.
사진=tvN
이예진 기자 leeyj0124@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