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5-12-05 1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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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포 유망주 떠난다' SSG, 선수단 정비 진행…내야수 김건웅 등 3명 방출 [공식발표]

기사입력 2025.11.26 00:00



(엑스포츠뉴스 유준상 기자) SSG 랜더스가 선수단 정리에 나섰다.

SSG는 25일 "구단은 3명의 선수에게 방출 의사를 통보하고, 선수단 정비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SSG를 떠나게 된 선수는 투수 임성준, 도재현, 내야수 김건웅이다.

가장 눈에 띄는 이름은 거포 유망주로 주목받았던 김건웅이다. 2000년생인 김건웅은 광주대성초-광양진월중-화순고-연세대를 거쳐 2023년 5라운드 45순위로 SSG에 입단했다. 입단 첫해 미국 플로리다 1군 스프링캠프에 참가해 자신의 잠재력을 보여주기도 했다.

김건웅은 2023년 퓨처스리그(2군)에서 69경기 224타수 63안타 타율 0.281, 10홈런, 44타점, 출루율 0.354, 장타율 0.473을 기록했다.

김석환(KIA 타이거즈·18개), 강민성(KT 위즈·16개), 홍성호(두산 베어스·15개), 류효승(SSG·11개)에 이어 북부리그 홈런 부문 5위에 올랐다.



1군에서는 이렇다 할 결과를 내지 못했다. 2023년 5월 2일 1군에 올라온 그는 1군 콜업 당일 KT 위즈와의 홈경기에 8번타자 겸 1루수로 선발 출전했다. 하지만 3타수 무안타 2삼진에 그쳤고, 이후 더 이상 기회를 받지 못했다.

2001년생인 임성준은 덕현초(양주리틀)-춘천중-강릉고-강릉영동대를 거쳐 2022년 2차 8라운드 72순위로 SSG 유니폼을 입었다. 그러나 퓨처스리그 통산 30경기 29⅓이닝 2홀드 평균자책점 11.05로 부진했다. 1군에서는 한 경기도 소화하지 못했다.


2001년생인 도재현은 오산대원초(오산리틀)-율곡중-율곡고-사이버한국외대를 거쳐 올해 11라운드 108순위로 SSG에 입단했다. 1군, 퓨처스리그 경기 기록은 없다.

한편 SSG는 지난달 25일부터 11월 23일까지 일본 가고시마현 사쓰마센다이 종합운동공원에서 '가고시마 유망주 집중 육성 캠프'를 소화했다. 기초 체력과 신체 능력 향상을 위한 스트렝스 훈련을 대폭 강화하고, 이를 기반으로 투수·타격·수비 등 전 포지션을 대상으로 한 고강도 기술 훈련을 실시했다. 


29명의 유망주들은 개인별 성장 과제 중심 프로그램을 통해 기술·체력 전반에서 경쟁력을 끌어올리며 의미 있는 변화를 만들어냈다. 캠프를 총괄한 이숭용 감독은 "완성도 높은 캠프였다. 코칭스태프들이 긴밀하게 잘 움직여준 덕분에 좋은 흐름을 만들 수 있었다"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사진=SSG 랜더스

유준상 기자 junsang98@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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