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5-12-05 1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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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상 크로스+AS' 이강인, 졸전에 일침 "보완해야 할 점 많아…월드컵 본선 좋은 모습 위해 노력하겠다"

기사입력 2025.11.18 22:26 / 기사수정 2025.11.18 22:26



(엑스포츠뉴스 김환 기자) 날카로운 크로스로 이태석의 결승포를 도운 이강인이 경기력 면에서 보완해야 할 부분들이 많다고 지적했다.

이강인은 3년 전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에서 한국에 쓰라린 패배를 안겼던 가나를 상대로 다시 한번 어시스트를 올리며 3년 만의 복수에 성공했음에도 불구하고 아직 보완해야 할 점들이 많다면서 7개월여 앞으로 다가온 월드컵 본선에서 더 좋은 경기력을 선보이겠다고 약속했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은 18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초청 축구 국가대표팀 친선경기에서 가나를 1-0으로 꺾었다.

지난 14일 볼리비아전(2-0 승)에 이어 연승에 성공한 홍명보호는 내달 6일 진행되는 2026 FIFA 북중미 월드컵(캐나다·미국·멕시코 공동 개최) 본선 조추첨에 앞서 포트2 배정을 확정 지었다.

다만 볼리비아전과 마찬가지로 답답했던 경기력은 홍명보호의 숙제로 남았다.

한국은 주축 선수들이 대다수 빠진 가나를 상대로 전반전에 코너킥에서 나온 권혁규의 헤더 외에는 슈팅을 시도하지 못했고, 반대로 가나의 빠른 역습에 몇 차례 위험한 상황을 노출하며 불안하게 전반전을 마무리했다.



손흥민의 환상적인 프리킥 골로 답답했던 공격의 혈을 뚫었던 볼리비아전과 마찬가지로 가나전도 결국 선수 개인 능력으로 돌파구를 찾았다.


후반 18분 이강인이 오른쪽 측면에서 올린 날카로운 크로스를 반대편에서 쇄도하던 이태석이 머리로 밀어 넣으며 선제골을 터트린 것이다. 이태석의 A매치 데뷔골은 그대로 결승골이 되어 한국에 승리를 안겼다.

홍명보호는 올해 마지막 A매치를 2연승으로 마치면서 포트2 진입 목표를 달성했지만, 결과에 비해 내용은 썩 만족스럽지 못했다.


이태석의 골을 돕는 환상적인 크로스로 팀을 위기에서 구한 이강인도 경기력 면에서 아쉬움이 있었다고 짚었다.

이강인은 경기 직후 방송 인터뷰에서 "가장 먼저 경기를 최선을 다해 준비한 열심히 뛰어준 동료들, 경기를 뛰지 못한 선수들에게도 감사하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면서도 "경기를 이겼지만 더 보완해야 할 점이 많다고 생각한다. 이제 월드컵을 가려면 7~8개월 정도 남았는데, 선수들이 더 잘 준비해서 꼭 본선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기 위해 노력해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훈련할 때도 그렇고, 경기를 준비하면서 선수들과 코칭 스태프들 모두 팀에 최대한 좋은 모습 보여드리려고 노력한다. (준비한 것들이) 경기에서 나올 수도, 안 나올 수도 있지만, 우리는 끝까지 최선을 다해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려고 할 테니 많은 관심과 응원 부탁드린다"며 팬들에게 응원을 부탁했다.

이강인은 끝으로 "일단 이렇게 추운 날씨에도 많이 찾아와 주시고 응원해 주셔서 감사하다는 말씀 드리고 싶다. 앞으로 우리도 좋은 모습, 좋은 축구를 보여드릴 수 있도록 많이 노력할 테니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며 추운 날씨에도 대표팀을 응원하기 위해 서울월드컵경기장을 찾은 팬들에게 감사를 전했다. 이날 서울월드컵경기장에는 3만3256명의 관중이 방문했다. 


사진=서울월드컵경기장, 김한준 기자

김환 기자 hwankim14@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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