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황수연 기자) '도전! 수퍼모델 코리아5' 모델 김성찬(개명 후 김경모)이 암 투병 끝에 세상을 떠났다. 향년 35세.
김성찬의 친형은 7일 고인의 계정에 "안녕하세요.. 김경모(성찬) 친형입니다. 경모가 2년 넘는 암 투병 중 저희 곁에서 떠나게 됐습니다"라며 "경모 지인들께 연락할 방법이 없어서 이러게 게시물을 남겨 봅니다. 부디 동생에게 따뜻한 위로와 말씀 부탁드려요"라고 사망 소식을 전했다.
김성찬은 지난해 3월부터 "항암 3차 완료", "4차 따윈 난 지지 않아", "6차 마지막일까?" 등의 글을 올리며 투병 중인 근황을 공개해왔다.
12월에는 "지금까지 많이 참고 견디고 있는데요. 일 년 전에 몸 상태가 이상해서 병원을 찾아다녔어요. 눈에 검은 점막들이 보이는데 안과 문제가 아니라고 해서 뇌 검사를 했는데 제가 암이라고 하네요. 비호지킨림프종이라고 하네요"라며 병을 알게 된 과정을 설명했다. 또한 김경모로 개명을 했다고 근황을 덧붙였다.
1990년생인 김성찬은 2013년 ‘2014 S/S 언바운디드 어위’ 패션쇼를 통해 데뷔했다. 2014년 온스타일 ‘도전 슈퍼모델 코리아 시즌 5 가이즈&걸즈’에 출연하며 이름을 알렸다. 2019년에는 '2020 S/S 유저' 런웨이에 오르며 밀라노 패션위크에 데뷔해 화제를 모았다. 맥주, 노트북 등 다양한 유명 광고에서 모델을 맡았고, 유튜브 '성난테레비'를 운영하기도 했다.
고인의 빈소는 서울의료원장례식장 2호실에 마련됐다. 발인은 8일 엄수된다.
사진 = 김성찬(김경모)
황수연 기자 hsy1452@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