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5-12-05 2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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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지극히 정상" 조우진→정경호 '보스', 이상했던 현장? '40대 사자보이즈' 어땠길래 [종합]

기사입력 2025.09.24 16:55

영화 '보스' 배우 조우진, 정경호, 박지환, 이규형. 사진=엑스포츠뉴스 DB
영화 '보스' 배우 조우진, 정경호, 박지환, 이규형. 사진=엑스포츠뉴스 DB


(엑스포츠뉴스 잠실, 오승현 기자) 영화 '보스'가 모순적인 상황으로 무장한 웃음을 예고했다.

24일 오후 서울 송파구 롯데시네마 월드타워점에서 영화 '보스'(감독 라희찬) 언론시사회가 진행됐다. 이 자리에는 라희찬 감독을 비롯해 배우 조우진, 정경호, 박지환, 이규형, 황우슬혜가 참석했다.

'보스'는 조직의 미래가 걸린 차기 보스 선출을 앞두고 각자의 꿈을 위해 서로에게 보스 자리를 치열하게 양보하는 조직원들의 필사적인 대결을 그린 코믹 액션 영화다.

영화 '보스' 배우들과 라희찬 감독. 사진= 엑스포츠뉴스 DB
영화 '보스' 배우들과 라희찬 감독. 사진= 엑스포츠뉴스 DB


'보스'를 연출한 라희찬 감독은 "조직의 보스를 하지 않으려고 하는 아이러니한 상황들이 복잡하지 않게 코미디로서 관객에게 설득이 되려면 본캐와 부캐의 꿈이 중요했다"며 "각자가 가지고 있는 조폭과 꿈으로 가야하는 것들의 딜레마를 이용해 코미디로 가야하는 것들을 살피며 시나리오 작업을 했다"고 이야기했다.

'보스'를 함께한 배우들은 서로에게 놀란 부분과 '보스'를 통해 얻고 싶은 수식어를 언급하기도 했다.

박지환은 정경호를 가장 기억에 남은 배우로 꼽으며 "촬영장에 앉아있는데 정경호 배우를 보면서 같은 배우가 아니라 댄서 한명이 앉아있다는 생각이 들더라. 다른 배우들은 대사를 연습하는데 정경호는 구석에서 흔들고 있더라. 이상하고 재미난 현장이었다"며 정경호의 파격 변신을 예고했다.

정경호는 "제가 대사보다 춤이 더 많았던 거 같다"고 이를 인정하며 "우연치 않게 저도 많은 선배들을 만났는데 이번 현장은 조우진, 박지환, 이규형, 황우슬혜 누나와 함께하며 제가 지극히 정상인이라는 것을 느꼈다"는 폭탄 발언을 해 웃음을 안겼다.


그는 "이분들은 쉽지 않은 분들이다. 현장을 이제 같이하실 분들은 유의하셨으면 좋겠다"고 너스레를 떨며 "이렇게 정말 살아있는 분들과 연기할 수 있어서 행복했던 2년 전 여름이었다"고 덧붙였다. 그는 '탱고남'이라는 수식어를 얻고 싶다고도 전해 기대를 모은다.

영화 '보스' 포스터.
영화 '보스' 포스터.


언더커버 경찰로 활약할 이규형은 "전 블랙박스남으로 남고싶다. 지금 여러가지 카메라를 달고 나왔다. 저도 이번에 촬영하면서 현장을 잘 이끌어준 조우진 형을 보고 배울 게 많았던 현장이다"라고 이야기했다.

그는 "박지환 형이 마지막 액션을 찍을 때 형의 움직임에 웃음이 나올 포인트가 있다. 나중에 형이 올라가서 춤출 때나 모습을 보며 너무 자극도 받고 재밌던 거 같다"며 호기심을 유발했다.

조우진은 앞서 '보스' 제작보고회에서 '40대 사자보이즈'라는 수식어를 셀프로 수여한 바 있다. 그는 "그보다 더 큰 수식어를 어떻게 만드나 생각했는데, 영화 속 캐릭터 수식어는 보시는 분들이 만들어주시면 감사히 받들겠다"고 이야기했다.

이어 "요즘 다이어트 제품이 나왔다고 위고비를 이야기하더라. 저 홍보 시작한지 한달이 됐는데 오랜만에 몸무게를 재보니 8kg이 빠져서 놀랐다. 전 '홍보핑'이라는 수식어를 얻고 싶다"고 밝혔다.

황우슬혜는 '천만 될 영화'라는 수식어를 '보스'에 붙여주고 싶다고 밝혀 더욱 기대를 모았다.

한편 '보스'는 10월 3일 개봉한다.

사진 = 엑스포츠뉴스 DB, (주)하이브미디어코프, (주)마인드마크

오승현 기자 ohsh1113@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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