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방송연예팀 원민순 기자] 원더걸스 선예가 사춘기 시절 아버지의 새 여자친구들 때문에 상처받았다고 밝혔다.
최근 KBS 2TV <이야기쇼 두드림>에 출연한 선예는 “꼭 한번 만나고 싶은 사람”이란 제목으로 특강을 하며 지난해 돌아가신 아버지에 대해 언급했다.
선예는 어린 시절, 밤일을 하시던 아버지와 따로 살다가 한 지붕 아래서 같이 살기 시작하면서 아버지가 부담스럽게 느껴지기 시작하면서도 사랑을 받고 싶었다고 고백했다. 아버지가 소개해준 여자 분도 많았는데 그분들에게 어린 나이에 질투심을 느끼기 시작했다고 솔직한 마음을 이야기했다.
또 평소엔 조용한 아이였지만 중 1 때 사춘기를 겪으며 아버지에 대해 느꼈던 서운함을 밖으로 표출하기 시작했다고 전했다. 어느 날 아버지가 술에 취해 "내가 널 낳고 싶어서 낳은 게 아니다"라는 말에 크게 상처받아 아버지의 마음에 상처가 될 말을 하게 됐다고.
당시 바쁜 연예활동으로 당연히 가족과 지내는 것은 희생해야 된다는 생각에 악바리 정신으로 버텼지만, 지금 생각하면 자기 자신에게 조금 더 여유를 주고 가족과 추억을 많이 쌓을 걸 그랬다며 아쉬워했다.
선예가 털어놓는 아버지에 대한 이야기는 10일 오후 10시 5분에 방송되는 <이야기쇼 두드림>에서 확인할 수 있다.
[사진=선예(맨 오른쪽) ⓒ KBS]
방송연예팀 원민순 기자 wonder@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