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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가기 전 사랑도 찾았다!'…직장 구한 래시포드, 옛 연인 다시 만난다→바르셀로나서 커리어 반등하나

기사입력 2025.07.27 00:04



(엑스포츠뉴스 윤준석 기자) 그토록 바라던 FC바르셀로나 유니폼을 입은 공격수 마커스 래시포드가 인생 2막을 예고하고 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에서의 입지 상실과 외적인 논란 속에서 깊은 침체기를 겪었던 그는, 스페인 무대에서의 재기를 꿈꾸며 새로운 환경에 적응 중이다.

여기에 전 약혼녀 루시아 로이와의 극적인 재결합 소식까지 더해지며, 축구 인생과 사생활 모두 새로운 국면을 맞이하고 있다.

영국 대중지 '더 선'은 26일(한국시간) "래시포드가 전 약혼녀 루시아 로이와 다시 함께하고 있다. 루시아는 그의 바르셀로나 입단 발표 촬영장에도 동행했으며, 현재 래시포드가 스페인에 적응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고 전했다.



루시아는 래시포드 전 소속팀 맨유의 연고지인 영국 맨체스터 출신으로, 광고 및 브랜드 경영학을 전공한 광고 홍보 전문가로 알려져 있다. 두 사람은 맨체스터의 애슈턴 온 머지 고등학교 재학 시절 처음 만나 10대 시절부터 연인 관계를 이어왔다.

2021년 팬데믹의 여파로 관계가 소원해졌던 두 사람은 이듬해 미국 LA에서의 데이트 후 재결합, 그 해 5월 약혼까지 발표했다.

당시 래시포드는 루시아에게 약 25만 파운드(약 4억 6000만원) 상당의 반지를 건네며 청혼했고, 두 사람의 다정한 모습은 인스타그램을 통해 공개되며 화제를 모았다.


하지만 2023년 6월, 래시포드가 마이애미에서 모델과 함께 있는 장면이 포착되며 결별설이 확산됐다. 이내 이별이 공식화됐다.

그러나 이번 바르셀로나 이적을 계기로 두 사람은 다시 가까워진 것으로 보인다.


'더 선'은 해당 보도에서 내부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래시포드는 루시아와 함께했을 때 가장 안정적이었고, 커리어의 최고의 순간들도 그녀와 함께였다는 사실을 기억하고 있다"며 "루시아는 그에게 진심으로 조언해 줄 수 있는 몇 안 되는 사람이다. 그가 다시 자신의 중심을 잡는 데 큰 힘이 되고 있다"고 전했다.

실제로 루시아는 래시포드의 바르셀로나 입단식에 동행해, 촬영장 뒷모습에서 그의 유니폼을 정돈해주거나 사진을 찍어주는 등 다정한 장면이 포착됐다.



한편, 바르셀로나는 래시포드를 1년 임대 계약으로 영입했으며, 향후 3000만 유로(약 558억원)의 완전 영입 옵션이 포함된 조건으로 계악서에 서명했다.

등번호는 14번으로 확정됐다. 이는 요한 크루이프, 티에리 앙리, 로날드 쿠만 등 레전드들이 사용했던 상징적인 번호로, 래시포드가 앙리의 팬이었던 점 등이 해당 번호 수여에 크게 작용한 것으로 전해졌다.

래시포드는 지난 시즌 맨유에서의 입지가 급격히 축소되며 루벤 아모림 감독 체제에서 완전히 배제됐다. 특히 작년 12월 맨체스터 더비 명단에서 제외된 이후, 스스로 “새로운 도전이 필요하다”는 인터뷰를 통해 사실상 작별을 예고한 바  있다.

이후 애스턴 빌라로 임대 이적해 후반기를 보냈고, 모든 대회에서 17경기 4골 6도움을 기록했다. 준수한 활약에도 불구하고 빌라는 완전 영입 옵션을 행사하지 않았고, 결국 바르셀로나가 그를 받아들이게 됐다.



바르셀로나는 한스 디터 플리크 감독 체제에서 지난 시즌 라리가, 코파 델 레이, 수페르 코파 데 에스파냐를 모두 제패하며 도메스틱 트레블을 달성했다. 하지만 시즌 말미에는 백업 자원 부족으로 주전 선수들이 체력적 한계를 드러냈고, 이에 따라 여름 이적시장에서 공격 보강이 필수 과제가 됐다. 원래 노렸던 니코 윌리엄스 영입이 무산되자 래시포드로 눈을 돌린 것이다.

래시포드의 첫 출전은 오는 7월 31일 서울에서 열리는 FC서울과의 프리시즌 친선 경기로 예정돼 있다. 특히 이 경기는 맨유 유스 시절부터 오랜 친구였던 제시 린가드(현 FC서울)와의 맞대결로도 관심을 모은다.

새로운 환경, 새로운 연인과 함께하는 래시포드가 과연 그라운드 위에서 어떤 반전을 써 내려갈 수 있을지, 팬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사진=더 선/데일리메일/연합뉴스/바르셀로나

윤준석 기자 redrupy@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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