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원민순 기자) 배우 박영규가 대장내시경 검사에서 용종이 발견되자 충격에 휩싸였다.
19일 방송된 KBS 2TV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에서는 박영규-이윤주 부부가 건강검진을 하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이윤주는 휴대폰으로 누리꾼들의 댓글을 보면서 표정이 심각해졌다.
이윤주는 "5살 차이가 난다고? 내가 50대 후반으로 보이는 거야?"라며 거울로 얼굴을 확인했다.
이윤주는 온통 나이 이야기 뿐인 댓글 상태에 우울해 하면서 박영규에게 "당신 눈에도 그렇게 보여?"라고 물었다.
이윤주는 댓글 중 채시라, 데이무머 닮은꼴 얘기에 대한 악성댓글을 보고 "내 입으로 닮았다고 그랬냐고"라고 억울해 했다.
처음에 채시라 닮은꼴 얘기를 꺼냈던 백지영은 "난 지금도 그렇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박영규는 이윤주가 "나 보고 은지원 씨 누나냐. 이모냐 그런다"고 발끈하자 "은지원이 나이에 비해 젊어보이는 건 사실 아니냐"고 말해 아내의 분노를 샀다.
박영규의 위로가 필요했던 이윤주는 "크게 상처다"라고 말했다.
박영규는 "내가 동안이라서 그런 거다. 당신이 노안이 아니야. 그냥 나이에 맞다"고 위로를 해줄 생각은 하지 않았다.
박영규는 댓글 중 "부인이랑 동년배로 보인다"는 내용을 발견하고 팬레터를 받은 것처럼 좋아했다.
박영규는 이윤주에게 댓글 때문에 흔들리면 안 된다고 얘기해주고는 "마음 껏 하라. 팔자주름부터 하라"며 피부미용 플렉스를 선언했다.
박영규는 건강검진을 앞두고 처음 해 보는 대장 내시경 검사로 인해 화장실을 왔다갔다 하느라 힘들어 했다.
박영규는 갑자기 열이 나는 것 같다면서 이윤주에게 "내가 없어도 당신 혼자 잘 살 수 있지? 당신하고 딸 하고 어떻게 사나"라고 걱정했다.
박영규는 침실 안 금고를 가리키면서 금고 안에 통장 번호하고 각종 서류와 등기가 보관되어 있다고 유언을 남기듯이 말했다.
박영규는 본격적인 검사에 앞서 진료실로 들어가 미리 작성했던 문진표에 대한 얘기를 나눴다.
원장은 박영규가 그동안 국가 건강검진을 한 번도 안 한 사실을 지적했다. 박영규는 겁이 나서 건강검진을 못했다고 털어놨다.
박영규는 원장이 암 가족력을 묻자 형이 담도암으로 돌아가셨다고 했다. 이윤주는 어머니가 다발 골수종을 앓고 계신다고 했다.
박영규는 대장 내시경 검사 결과에서 작지 않은 크기의 용종이 발견된 것을 알고 충격 받았다.
사진=KBS 방송화면
원민순 기자 wonder@xportsnews.com